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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했다.

고용위기 지역 대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편성된 이번 추경에서 광주전남은 9백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부터 조선업 불황이 계속되면서 목포와 영암지역의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한때 1만 명에 육박하던 대불산단 근로자는 올해 초 4천 3백여 명으로 줄어들 정도로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달 초 목포와 영암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했고, 이번 추경에서 100피트급 대형 요트개발 사업비 49억 , 고용위기지역 투자촉진 사업에 37억을 반영했다.

또, 조선업 부품업체 위기 극복 예산 20억, 레저 선박 부품 기자재 고급화 기술사업 14억 등 170여억 원이 조선업을 위해서 투입된다.

고용위기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예산도 추가로 반영돼 남해안 철도 건설에 100억, 새천년대교 건설 60억도 반영됐다

또, 광주와 강진 고속도로 건설 예산 100억, 가뭄 해소를 위한 영산강 3지구 농업 개발 사업 80억 등 24개 사업에 9백 20여억 원을 확보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추경으로 7천여 명의 일자리 신규 창출과 유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광완/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이번 추경은 우리 전남도 입장에서 상당히 바람직하고 이것을 계기로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고 실업 되신 분들이 회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될 거랄 기대합니다."

이번 추경이 고용위기지역을 중심으로 반영되다 보니 광주시의 추경 예산은 지역주도 일자리 창출 사업과 창업기업 성장지원센터 건설 등 11개 사업에 59억 원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