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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천운농협 조합장, 화순 산림조합장 보궐 선거가 보여준 민심은 차기의 화순에 대한 정서를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화순산림조합장 사태로 인해 상당수가 구속 기소되면서 정치권의 지작 변동이 예고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거물급 정치인의 영향력으로 당선됐던 지난 산림조합장이 결국 부정과 비리의 파장이 화순 전 지역을 강타하고 수많은 사람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정치인이 개입이 실패하게 되고, 또 보궐 선거에서 출마했던 거물급 정치인의 낙마로 인해 기존의 정치세력이 주민들에 의해 외면을 당하게 되었다는 평가를 낳게 했다.

이는 화순군민이 현재의 화순군수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 하지만 차후 3선에 대해서는 군수의 추진력과 결단력 등 정계와 연결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로 인하여 지난번 산림조합의 비리 사건과 이번 보궐선거에서 화순군민은 화순이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간접적인 시사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구태연한 정치세력에 대해서는 싸늘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화순은 어떻게 변신 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게됐다.

3.13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현 군정을 어지럽히는 정치세력에 대해서 쐬기를 박았다는 설이 상당한 무게를 실고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성분의 사람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인지 무척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화순의 수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지난번 4.13 지방선거에서 화순군수의 선거법 위반 의혹은 모두 사라지면서 지금까지 “어떤 누가 군수가 되도 지역 정치계에서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는 속설이 여지없이 사라지기 시작 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선거에 낙마하면 승복해야 하지만 승복이란 단어를 나타내지 않았고, 그로 인하여, 지난 몇 년전 낙마한 한 군수 후보는 후유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비극이 있어도 정치권은 아무런 결과도 없었다.

그동안 남생이 등처럼 갈라져 있던 현 정치권 인사들의 갈등은 어떤 군수가 다시 바뀌어도 마찬가지로 악순환은 계속 될 것으로 보였다.

마치 미국과 북한의 정세를 보는 듯한 형국이다.

북한의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의 갈등을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중간에서 중재를 함으로서 남북의 평화정척이 서서히 열어가고 있는 정국과 같이 화순에도 봄은 와야 하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무르익게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과 같이 화순군의 평화정착을 누군가가 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크나 큰 바람으로 모두가 지향하고 있는 화순의 형국이다.

따라서 唯我獨尊(유아독존)의 시대를 푸는 잣대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할 화순군민의 숙제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번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현 정치권의 자세는 다시 바꿔져야 화순이 살아가는 길(道)이며, 옛날 방식을 고수 한다면, 자멸의 길은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