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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방서, 해빙기 산악사고 주의 당부

화순소방서(서장 김용호)는 봄철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 낙상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통 2월부터 3월 말까지를 해빙기라 하는데 이 시기에 겨울과 봄의 특성이 공존해 얼었다 녹은 땅의 진흙 또는 마른 낙엽 아래 녹지 않은 얼음을 밟고 미끄러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해빙기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규 등산로 이용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한 보온대책 점검 ▶바위 절벽과 바위 능선 주의 ▶발 디딜 돌이나 낙엽 한 번 더 확인하기 등을 숙지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실족 및 낙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산행계획을 세우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축사화재 사전 예방활동이 최선

최근 전국 곳곳의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축사는 주거시설과 많이 떨어져 있어 화재가 발생해 확대되기 전까지는 알지 못하고 건축자재 또한 부직포나 비닐하우스이며 볏짚이나 건초 등 화재에 취약한 물건이 적치돼 있고 전기시설 노후화 등 화재 발생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대부분 축사가 마을 외지에 위치해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으며 진입로의 협소로 인한 출동시간 지연으로 신속한 초기대응이 어려워 화재피해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매년 소방서는 유관기관과 다각적인 축사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사전에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번째로 전기 관련 시설의 점검 등은 필히 전문 업체에 의뢰해 먼저 축사 내 노후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콘센트 등을 사용할 때는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로 축사 안에서 사용하는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콘센트에 많은 배선(문어발식)을 연결하지 않는다.

세 번째로 축사 보수를 위해 용접ㆍ절단 시에는 용접 불티에 의해 볏짚 등 가연물에 옮겨붙어 많이 발생하므로 소화수와 소화기 등을 비치해 화재에 대비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축사관리자의 자율방화의식 고취인데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어 어느 건축물보다도 화재에 취약하고 대부분 농촌 외곽 지역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출동에 장시간이 소요돼 화재 발생 시 축사 전체를 소실하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화재는 항상 방심한 가운데 발생하니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모두가 사고 없는 안전한 축사 농가를 만들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순소방서 화순 119안전센터 소방교 박병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