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변비란 비정상적으로 장속에 변이 오래 머물러 있는 상태로 변의 횟수의 감소, 배변시에 과도한 힘을 주는 상태, 딱딱하고 소량의 변을 보는 상태, 배변시 통증, 변의가 없거나 배변 후에도 잔변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있는 상태이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의 스트레스와 관련된 심리적, 환경적 여러 요인들과 맞물려 변비환자는 더욱 증가추세에 있다. 물론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중추신경이나 말초신경 관련 신경계 질환이나 대사성 질환, 내분비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없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특발성 변비라고 한다. 주로 노인이나 여성에 많고 마약성 진통제, 향정신성 약물이나 항경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칼슘차단제 등의 약물 복용, 우울증 등의 스트레스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발병한다.

저섬유식이나 고칼슘식 등을 하는 사람에 많고 신체활동이 적은 경우에도 발병한다. 그 외 전신질환으로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암 등에 의한 장관폐색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하루 약 2L내외의 수분이 포함된 음식물을 섭취한다.

소화를 위해 위, 소장, 췌장, 담즙 등의 소화액이 약 9L정도 분비된다. 이들 대부분은 흡수되고 약 1.5L 정도가 대장으로 이동하고 이중 약 200g정도가 대변으로 배출된다. 배변은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와 식사후 1시간에 주로 일어난다. 변비의 진단은 먼저 혈액검사, 대변검사, 대장촬영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대장암이나 다른 전신질환의 유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치료는 인내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위해 변의를 느낄 때 즉시 화장실을 가야하며 운동이 부족시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위대장 반사작용은 일반적으로 아침에 활발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한다.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원인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식사를 고섬유식으로 바꿈으로서 가장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서히 양을 증가시켜야 하며 과도한 고섬유질 식이는 복부팽만, 트림, 설사 유발 가능성이 있다. 식사시 일정시간에 동일한 양의 고섬유질 식이섭취시 가장 먹기 좋고 효과적이며 채소, 과일, 콩류와 견과류의 양을 증가시키고 발효된 유제품(요구르트)을 사용시 더욱 효과적이다.

약물치료로 윤활제(미네랄유, 올리브유) 등을 사용하며 자극성 하제 등의 장기간 복용은 장내 신경총을 억제하여 장무력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요법으로 장의 운동을 도와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변비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당 3~4회,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조깅, 달리기, 수영, 줄넘기, 계단오르기, 등산 등을 자신의 건강상태, 체력수준에 따라 시행하면 좋다.

변비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평소에 많이 섭취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다. 생활리듬을 규칙적으로 하고 아침, 기상후나 아침식사후 대장운동이 활발할 때 정기적으로 배변을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비를 호소하는 사람의 경우 하루30g의 식이섬유소와 8컴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야채류, 과일류, 곡류(현미), 콩류, 감자, 고구마, 토란 등과 미역, 김, 다시마 등의 해초류, 참깨, 땅콩, 호두 등의 섭취가 바람직하다.

류재문 프로필: 서영대학교 시간강사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