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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선거가 한번 끝나고 나면 집안끼리, 동창끼리, 동내에 앙숙이 생겨 무척 화합이 어렵다는 것이다 나하고 같은 편이 아니면 완전 적이 된다는 것이 선거 문화의 잘못된 흐름이다.

6.1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정책경쟁보다는 비방과 고소ㆍ고발 등 네거티브 양상으로 번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대한 불복과 함께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진 탓으로 보이지만 선거가 끝나더라도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목포시장 후보의 경우 상호간에는 선거 공작 의혹이 있다면서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이뤄지는 등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교육감 후보들 사이에서도 정치 조직과의 연루설을 두고 공방에 나서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후보 관계자는 “지지율이 떨어지고 격차가 벌어지면서 크로스가 돼 가지고 조금 급한 마음에 (네거티브를) 진행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 된다.” 고 공공연한 네가티브의 당연성을 말을 하고 있다.

경선에 대한 불복과 함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지역에서는 선거전이 네거티브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후보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정책이나 공약 경쟁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특히 선거가 끝나더라도 네거티브 선거전의 부작용은 고스란히 유권자들의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만약 네거티브 전략으로 당선이 된들 반목과 갈등이 확산됨으로써 시민들이 이 부담을 다 떠안게 될거라고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한번 선거가 끝나면 그 후유증은 곧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보편성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화순군의 선거 문화는 아직은 네가티브가 없지만 선거가 과열되다 보면 15여년 전과 같이 고소, 고발이 발생 할 수도 있어서 후보 각자가 서로 조심해야 할 것이다.

한편 23일 광주시와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도 선관위에 접수된 6·1지방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사례는 광주 27건, 전남 136건으로 총 163건이 집계됐다.

광주시선관위에선 현재까지 접수된 27건 중 2건을 수사기관에 고발했고 1건은 수사의뢰, 나머지 24건은 경고 조치했다.

광주시선관위가 고발한 사례는 허위사실 유포 1건, 기부행위 관련 1건씩이다. 시선관위는 지난 16일 광주시교육감선거에 출마한 특정 예비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A씨를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4월, 모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예비후보자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德信 최재승 [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