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종양의 전이와 분류 | | | 입력시간 : 2010. 12.03. 00:00 |   |
악성종양의 전이를 보면 전이란 우선 침윤성 종양세포가 발생한 원발부위에서 다른장소로 옮겨나는 것을 말하는데 원발 부위의 종양을 원발성 또는 일차성 종양이라 하고 전이된 종양을 속발성, 이차성 또는 전이성 종양이라고 한다.
전이는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구분하는 좋은 소견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전이는 림프행성 전이, 혈행성 전이, 파종성 전이, 이식성 전이의 4가지 경로중 하나를 통해 일어난다. 우선 림프행성 전이는 특히 암종이 흔히 채택하는 경로로 일부 육종도 이 경로로 전이된다.
이것은 먼저 종양세포가 림프절의 림프동에서 증식하여 색전을 일으키며 거기서 림프행성으로 전이된다. 유방암의 경우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고 다리피부의 악성 흑색종은 서혜림프절로 전이된다. 두 번째 혈행성 전이는 육종들이 전형적으로 이용하지만 일부 암종도 이 경로로 전이된다.
이것은 혈관의 벽을 뚫고 암세포들이 혈관을 따라서 다른곳으로 이동한후 폐나 간에 심한 색전증을 일으키거나 그것에 침윤하여 다시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혈행성 전이는 간이나 폐가 가장 빈번한 2차성 침범부위가 된다.
정맥혈을 따라 암이 전파되고 부신에서 두개골로 전이할 때, 췌장암이 골반내로 전이할 때, 갑상선암이나 전립선암이 척추로 전이할 때, 주로 혈행성 전이를 하게 된다. 위암은 주로 간으로 전이되고 유방암은 뼈로 전이된다.
세 번째 파종성 전이이다. 체강표면에 씨를 뿌려놓은 것과 같이 암이 퍼져있는 것을 파종이라 한다. 가장 빈번하게 침범되는곳은 복강이다. 마지막으로 이식성 전이이다. 의료수술 기구나 고무장갑을 낀 손에 의해서 종양 소편들이 기계적으로 수송되어 이동한 것을 말하는데 사람에게서 종양의 기계적 수송에 의한 전이는 드문 현상이다.
악성종양의 조직발생학적 분류를 보자. 상피성 종양과 비상피성 종양으로 구분하고 종양의 90%는 대부분 상피성 종양이 차지한다. 상피성 종양이란 암종이라 하며 선(gland)에서 유래한 악성 상피선종일 경우 선암종이라 한다.
주로 위장관계, 기관, 자궁내경부, 담낭등의 점막을 비롯하여 전립선, 고환, 난소, 갑상선, 췌장의 선조직이나 배설관에서 발생한다. 편평상피암종은 식도, 자궁외경부, 질 등에서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많은 피부암의 하나이다.
이 피부암을 발생시키는 요인으로는 자외선이 대표적이고 최근에는 인형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이 주목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발병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7:1의 비율로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환자수가 많아지는 특징이 있다.
비상피성 종양은 육종이라 하고 소아에게 많으며 모든 악성신생물의 5%를 차지한다. 림프행성으로 잘 전이하지 않고 혈관분포가 좋아 처음부터 혈행성 전이를 한다. 뼈조직, 연골조직, 근조직, 신경조직, 섬유조직, 결합조직등에서 유래하며 섬유육종, 지방육종, 근육종으로 불린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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