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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에 유통회사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농민과 소비자들은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농산물 유통회사의 설립은 정부방침에 의한 것으로 농민과 소비자를 함께 보호 한다는 취지가 깔려있다.

그러나 농협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마트와 유통회사와의 관계가 경영악화로 갈 수 있다는 의견을 들어 난색을 표했다.

이에 반해 농가들은 농산물판매 판로확보 필요성을 들며 유통회사가 설립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농민 측과 소비자 측은 "유통회사가 있음으로 인해 농민과 소비자가 직거래 할 수 있어 농산물의 중간 이윤이 배제되어 양측이 다 좋은 방향" 이라고 말하고 있다

화순군이 공개한 화순군유통회사 설립 공모계획에 따르면 초기출자금은 영농법인 포함 농업인 15억 원, 화순군 7억5천만 원, 생산자단체인 농. 축협 7억5천만 원, 기타 1억 원 등 모두 31억 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통해 설립 뒤 3년간 자본금을 100억 원으로 늘려가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생산액의 1/3 수준인 1000억 원의 총매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회사운영은 정부에서 지원한 전문경영인(CEO)을 대표이사로, 이사는 총회에서 지분에 따라 농·축협 1인, 농민 및 생산자단체 1인, 화순군 1인 등으로 3년간 활동하고 자문기구를 별도로 둔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화순군유통회사설립에 따른 사업계획안을 농식품부에 10월초까지 제출, 이르면 올해 안에 공모선정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에 선정되면 정부가 CEO 인건비와 판매촉진비·산지조직화에 사용할 수 있는 20억 원을 설립 후 3년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