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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해진 신라의 무장 장보고 [張保皐, ?~846] 무덤이 화순 운주사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재기되면서 환순군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화순군 도암면 면장을 지낸바 있는 박규주씨가 화순읍 총무계장을 지낸 김정수씨로 부터 전해들었다고 귀뜸하고 있다.

장보고는 846년(문성왕) 장보고의 세력에 불안을 느낀 조정에서 보낸 자객 염장(閻長)에게 살해되었으나 그 시체의 행방이 묘연한가운데 오래 전부터 이런 이야기들이 화순전역에 떠돌고 있어 이런 문제가 다시 제기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보고는 당시 남해안에 출몰한 해적들의 인신매매를 근절시키기 위해 왕의 허락을 얻어 1만의 군사로 해로의 요충지 청해(淸海:莞島)에 진을 설치하고 가리포(加利浦)에 성책을 쌓아 항만시설 을 보수, 전략적 거점을 마련했다. 그리고 청해진 대사(淸海鎭大使)가 되자 휘하 수병을 훈련시켜 해적을 완전 소탕했다.

장보고는 837년(희강왕) 왕위계승 다툼에서 밀려난 우징(祐徵:神武王)이 청해진에 오자 이듬해 우징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839년 민애왕(閔哀王)을 죽이고 우징을 왕위에 오르게 하여 감의군사(感義軍使)가 되었다.

그 후 신무왕이 죽고 문성왕(文聖王)이 즉위하자 진해장군(鎭海將軍)이 되었다.

장보고는 845년 문성왕에 딸을 왕의 차비(次妃)로 보내려 했으나 군신들의 반대로 좌절되었다. 846년에 문성왕은 장보고의 세력에 불안을 느낀 나머지 자객 염장(閻長)을 보내 살해하였다

이렇게 살해된 직후 당시 백제인들이 장보고의 시신을 해로를 통해 화순 운주사 절터까지 운반해서 운주사 부근에 묻었으나 당시 조정의 눈이 무서워 분봉을 하지 않아 지금은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운주사 입구가 옛날 바다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장보고의 시신을 바닷길을 이용해 완도에서 운주사 까지 운반했다는 것이 가능 했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화순군에서는 진위 여부를 조사 해 근거가 있는 자료가 발견시 관광자원으로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며, 이런 역사적 사실과 연관된다면, 운주사를 커다란 관광지로 격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동아에 '장보고의 능묘는 운주사에 있다' 고 기고한 최홍 작가는" 필자는 운주사 대웅전 뒤편의 능묘로 추정되는 장소에 그의 유골과 함께 상당량의 유물이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는 주장을 편바 있다. 따라서 화순군은 이런문제를 고증을 모아 장보고의 인물에 대한 파악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