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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서구청장 서로 승리 장담

김선옥, 서대석, 김종식 후보의 3강구도

오늘 치러지는 광주 서구청장 선거전이 어제 12시를 기해서 끝났다.

그간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 각 후보들은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는 중앙 정치권이 적극 개입하면서 치열한 싸움으로 치달았다.

크게는 민주당과 무소속을 포함한 비 민주 후보간의 대결 양상을 보였다.

각 후보측과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김선옥, 국민 참여당 서대석, 무소속 김종식 3명의 후보가 3강 구도로 예측 불허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 김선옥 후보는 두 번의 서구청장 후보로 검증된 인물임을 강조하며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비민주 야 4당 단일 후보인 국민 참여당 서대석 후보는 2012년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광주에서 민주당 일당 독주를 깨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김종식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 전문가가 구정을 맡아야 한다며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또 다른 무소속의 박금자 후보도 3차례 서구의원과 한차례 광주 시의원을 지낸 경력을 내세워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투표율과 투표층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어제 밤 자정까지 표밭을 누볐다.

◆고교생 학원 교습시간 10시로 제한

광주지역 고등학생의 학원교습 시간을 밤 10까지로 제한하는 조례안이 진통 끝에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광주시 의회는 현재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로 돼 있는 고등학생 학원 교습시간을 내년 3월 1일부터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정회 끝에 의결했다

이에 반발해 광주 학원연합 회원 100여명은 학원 교습시간 단축이 음성 고액 과외를 부추길 것이라며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내년 경제성장률 3.8% 전망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1%포인트 가량 낮은 3.8%로 전망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마련한 '광주 경제포럼' 초청 특강에서 김 득갑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 연구실장은 올해 정부 부양책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4.6%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고환율과 중국 성장 속도 조절 등 세계 경제 영향을 받아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암 장동고분서 가야계 고분 발견

영산강 유역의 대형 고분 중의 하나인 영암 장동 고분 속에서 가야계의 돌방 무덤이 발굴됐다.

영산강 유역 고분에서 낙동강 유역 가야계의 무덤 형식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6세기 무렵 삼국시대 마한의 고분 속에서 발견된 돌방 무덤은 길이 3m, 깊이 1.3m의 무덤의 안쪽에 나무 기둥을 세워 돌을 쌓은 흔적이 역력하다.

경남의 김해 창녕 등지에서 발굴된 가야계 무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또 거미줄 모양으로 흙을 쌓는 분할 성토 방식도 가야계 무덤과 비슷하다.

대형 고분의 옆면을 장식할 때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통형 토기도 출토됐다.

일본에서 하니와로 불리는 이 토기는 일본 고분에서도 발견됐다.

또 이 돌방 무덤이 돌덧널 무덤이나 독널 무덤과 나란히 나와, 다양한 무덤이 한 고분에서 무더기로 발견되는 영산강 유역 고분의 특징도 함께 담았다.

영산강 유역 일대 고분에서 가야계 무덤이 처음으로 발굴되면서 고대 장송의례 연구는 물론 세력간의 교류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