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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달간 화순군 고속화 국도에서 교통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죽음의 도로로 불리 우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화순군 국도 29호는 보성과 화순을 있는 이양 쪽 도로가 죽음의 도로가 되고 있다.

언론 보도와 경찰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1시 쯤 승용차 교통 사고가 났는데 일행 4명이 모두 숨졌고, 얼마 전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진 사고도 이 도로에서 일어났다.

무슨 이유로 29번 국도에서 이런 불행이 계속되고 있을까 그 이유를 알아보자 !

K5 승용차가 화순군 29호 국도에서 도로구조물을 들이받은 건 17일 새벽 1시쯤이다.

터널에서 빠져 나온 차량은 이곳에서 연석과 충격흡수대를 먼저 충돌한 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야 겨우 멈춰섰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여중생 15살 박 모양 등 일행 4명 모두 숨졌다.

경찰 당국의 분석은, 이들이 과속을 하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도로 구조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커브길이 나타나 위험했는데 평소에도 사고가 많았다는 곳이다.

경찰관계자는 “"터널에서 나오면 도로를 쭉 보고 나와야 하는데 이 도로에서 순간 착시를 일으키면, 핸들을 틀어버리면서, 이런 사고가 많이 발생 한다” 고 말한다.

국도 29호선 사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사고 지점에서 12km정도 떨어진 화순 쌍봉교차로에서는 지난달 9일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지기도 했다.

불과 두 달도 안 돼 9명이 숨진 29번 국도는 지난 2010년 말 확장공사를 마친 4차선 도로다.

제한속도 80Km 이지만 그 이상 달리는 차량이 많은데다, 특히 심야시간대 이런 과속차량들이 갑자기 커브길을 만나게되면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두 사고 모두 갑자기 나타난 커브 길에서 일어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고속도로로 인지할 만큼 아무 교차로가 없기 때문에 계속 오다가 갑자기 교차로가 있고 신호등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놀랠 수 있다” 고 말한다.

왕복 60km 길이의 29번 국도.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이 씌워지기 전에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따라서 화순군과 교통당국은 사고가 많은 29번 도로 사고지점인 급커브길에 “사고다발 죽음의 도로” 라는 표시를 할 필요성이 있다.

한편 경찰은 사고에 대해서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 했으며, 죽은 여중생의 면허 소지 여부와 렌트카를 빌린 경유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