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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4일
감동의 나라 중국 307회
중국에는 용이 살고 있다. 중국기행
두견새와 인연 있는 망총사(望叢祠)
입력시간 : 2014. 07.20. 00:00확대축소


망총사는 촉(蜀)나라 망제(望帝)인 두우(杜宇)와 총제(叢帝)인 별령(鱉靈)을 모시는 사당이다.

망제사를 총제사로 옮겨와 ‘망총사’라 하였다. 어느 날 망제가 강가에 와 보니, 물에 빠져 죽은 시체 하나가 떠내려 오더니 망제 앞에서 눈을 뜨고 살아났다.

망제는 이상히 생각하고 그를 데리고 돌아와 물으니 "저는 형주(荊州)에 사는 별령이라고 하는데, 강에 나왔다가 잘못해서 물에 빠져 죽었는데, 어떻게 해서 흐르는 물을 거슬러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라는 것이다.

망제는 ‘이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하늘이 내게 어진 사람을 보내주신 것이라고 생각하여 별령에게 집을 주고 장가를 들게 하고, 그로 하여금 정승을 삼아 나라 일을 맡기었다.

망제는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약한 사람이었다. 이것을 본 별령은 은연중 나쁜 마음을 품고 망제의 좌우에 있는 신하 모두 매수하여 자기의 심복으로 만들고 정권을 휘둘렀다.

그때 별령에게는 얼굴이 천하의 절색인 딸 하나가 있었는데, 별령은 이 딸을 망제에게 바쳤다. 망제는 크게 기뻐하여 나라 일을 모두 장인인 별령에게 맡겨 버리고 밤낮 미인을 끼고 앉아 바깥일은 전연 모르고 있었다.

이러는 중에 별령은 망제를 국외로 추방하고 자신이 왕이 되었다.

망제는 하루아침에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나 그 원통함을 참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피를 토하고 죽어서 두견이라는 새가 되어 밤마다 불여귀(不如歸)를 부르짖어 목구멍에서 피가 나도록 울었다.

뒷사람들은 그 새를 두우라고도 하며, 귀촉도(歸蜀途), 망제혼(望帝魂), 접동새, 소쩍새, 자규(子規)라 하여 망제의 죽은 넋이 변해서 된 것이라고 하였다. 고려 말 이조년(李兆年)의 ‘다정가’에도 ‘자규’란 말이 나온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病)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금남 정충신선생이 지은 시조를 보면 두견새에 대한 내용이 있다.

공산(空山)이 적막한데 슬피 우는 저 두견(杜鵑)아/ 촉국(蜀國) 흥망(興亡)이 어제 오늘 아니어늘 /지금도 피나게 울어 남의 애를 긋나니

▶탁문군(卓文君)과 사마상여(司馬相如)

사마상여는 성도 태생이다. 춘추전국시기 뛰어난 정치가였던 인상여(藺相如)를 흠모하여 이름을 ‘상여’라 고쳤다 한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영특하고 이해력이 뛰어나 젊은 나이에 박식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그는 한경제(漢景帝)의 시종관으로 있다가 병을 핑계로 관직을 그만두고 양나라에 가서 양효왕(梁孝王) 및 여러 문인들과 학문을 연구하면서 자유롭게 지냈다.

하지만 이런 여유로움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양효왕이 세상을 뜨자 기댈 곳이 없게 된 그는 친구 왕길(王吉)이 현령으로 있는 임충에 찾아가 머물러 살기로 했다.

하루는 임충의 제일가는 갑부인 탁왕손(卓王孫)이 집에서 연회를 차리고 왕길과 사마상여를 망라한 고을의 유명인사들을 청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갈 무렵 왕길은 사마상여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처럼 훌륭한 자리에 음악이 빠져서야 되겠나? 듣자니 자네가 문장에 능통할 뿐 아니라 악기에도 재주가 있다고 하니 이 참에 한번 흥을 돋워봄이 어떤가? 사마상여는 완곡하게 거절하다가 마침내 거문고를 들었다. 이어서 연주한 곡이 바로 그 유명한 봉구황(鳳求凰)이다.

▶봉이여, 황이여, 모두 고향에 돌아왔구나 /사랑하는 황을 찾아 천하를 날아다녔구나

때를 만나지 못해서 여태 찾지 못했느냐 /어찌 오늘밤 여기에 올 줄을 알았겠는가

아름다운 요조숙녀가 규방에 앉아 있으니 /방은 가까운데 님은 멀리 있어 애간장을 태우네

어떤 인연이면 한 쌍의 원앙이 되어 보듬고 있을까 /어찌하면 저 높은 하늘을 함께 날 수 있을까 /황이여, 황이여, 나를 따라 둥지를 틀어다오 /꼬리를 비비며, 새끼를 낳고 영원한 짝이 되리 /정을 나누고 몸이 통하고 마음이 하나 되니 /깊은 밤 서로 따르며 좋게 지낸들 그 누가 알리요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높이 날아올라서 /더는 나를 슬프게 하지 마시요

사마상여는 솔직하고 애절한 사랑고백을 담은 노래를 불렀다. 탁왕손에게는 탁문군이라고 부르는 딸이 있었는데 아름답고, 시와 문장, 그리고 음악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17세에 결혼하여 불행하게도 결혼 2년 만에 남편이 갑자기 병으로 세상을 떠나 친정에 돌아와 있었다. 그는 오래 전부터 탁문군에 관한 소문을 들었고 또 그녀에게 좋은 감정을 품고 있었다. 탁왕손의 연회를 벌려 탁문군에게 야반도주하자고 하여 도망갔다.

사마상여는 한무제에 의해 다시 벼슬길에 오른다. 이때부터 불행 끝, 행복 시작이었다. 먼 훗날 관직에서 승승장구하며 명예와 존경과 부를 한 품에 안은 사마상여는 말 타면 견마 잡히고 싶다고 첩을 둘 생각을 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탁문군은 슬프고 기가 막혔다. 그래서 ‘백두음(白頭吟)’이라는 시를 지어 사마상여에게 전해주는 것으로 결별을 표시했다. 시를 받아본 사마상여는 바로 자기의 잘못을 느끼고 후회하고, 심심한 용서를 비는 답신을 연속 2장이나 보냈다. 탁문군 또한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고 그 후 이 일을 일절 꺼내지 않았다.

/강원구 <행정학박사. 한중문화교류회장>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행정학박사/ 現호남관광교류협회장/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 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前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책 구입 및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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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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