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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1일
박근혜 정부의 위기 외국 언론
◆뉴욕타임스 박근혜와 최태민, 최순실 관계 집중 조명
◆르몽드, 쇼크 상태의 한국인들 박근혜는 탄핵 절차 밟을지도
입력시간 : 2016. 10.30. 00:00확대축소


◆뉴욕타임스 박근혜와 최태민, 최순실 관계 집중 조명

-미 대사 ‘인격형성기 시절 박근혜 육체와 영혼 온전히 지배’ 소문 보고

-최순실 광범위한 국정농단, 장관임명, 개성공단 폐쇄에도 관여



뉴욕타임스가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27일 박근혜가 머리를 숙여 사과를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A Presidential Friendship Has Many South Koreans Crying Foul-대통령의 친분에 한국인들 맹비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이번 최순실 스캔들의 배경과 전개과정 그리고 한국 국민들의 분노를 그대로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이번 스캔들의 주역인 박근혜와 최순실, 나아가 그녀의 아버지인 최태민과 박근혜의 관계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뉴욕타임스는 최태민이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를 몰락시킨 차르 니콜라이 2세의 막후 실세였던 요승(妖僧) 라스푸틴(Grigori Rasputin)으로 불리고 있다는 윌리엄 스탠턴 전 주한 미국대사의 보고서를 인용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인들이 이번 스캔들에서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이 스캔들의 주인공 ‘최순실이 박 대통령과 매우 좋지 않은 소문을 뿌렸던 어떤 종교계 인물의 딸이라는 사실’이며 ‘그 인물 최태민은 한국에서 라스푸틴으로 자주 일컬어졌으며, 이제 논객들은 최태민의 딸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기사의 1/3 가까이를 할애해 최태민과 박근혜의 만남부터 관계, 최태민이라는 인물에 대한 분석 그리고 사이비 목사로서의 행적, 박근혜와의 관계를 이용한 부패 등을 소개하며 군부독재자인 박정희의 피살 이유 중 하나가 ‘박정희가 최태민의 부패한 활동을 중단시키지 못했고 그를 박근혜로부터 떼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뉴욕타임스는 ‘2007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 전신에서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최태민이 “인격형성기의 시절에 박근혜의 육체와 영혼을 온전히 지배했고 그 결과로 그의 자식들은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을 보고했다’며 심지어 ‘그런 소문 중 하나는 결혼한 적이 없는 박근혜가 최태민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 소문을 부인했다.)’는 것까지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최태민의 딸인 최순실의 국정농단, 즉 연설문 수정, 6900만 달러 기부 압박, 심지어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비전을 담은 드레스덴 선언에 대한 연설문 수정까지도 있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최순실이 박근혜를 “언니”라고 불렀고 스스로 참모 팀을 꾸리고 있었으며, 이들이 장관 임명이나 지난 1월 북한의 핵무기 실험 후 남북 합작 프로젝트인 개성공단을 폐쇄시킨 것과 같은 정부의 주요 결정에 개입했다. 최순실이 사실상 대통령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한겨레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의 인터뷰 기사를 소개했다.



이번 뉴욕타임스의 기사는 최순실의 꼭두각시였던 박근혜, 대한민국은 요승 라스푸틴에 의해 망한 재정 러시아의 꼴이 될 것인가? 아님 4.19, 5월 광주,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위대한 민중저항의 전통을 이어갈 것인가 하는 많은 생각을 던져주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2fcAkRw

A Presidential Friendship Has Many South Koreans Crying Foul

대통령의 친분에 한국인들 맹비난

By CHOE SANG-HUN, OCTOBER 27, 2016

President Park Geun-hye of South Korea bowed after issuing a statement of apology in Seoul on Tuesday. YONHAP, VIA REUTERS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화요일 서울에서 사과 성명을 발표한 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SEOUL, South Korea — South Koreans have been riveted for weeks by a scandal involving the president and a shadowy adviser accused of being a “shaman fortuneteller” by opposition politicians.

한국 서울 – 한국인들은 야당 정치인들이 “무당”이라 비난하는 수상쩍은 조언자와 대통령이 연루된 스캔들로부터 수 주간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The elusive figure, Choi Soon-sil, is a private citizen with no security clearance, yet she had remarkable influence over President Park Geun-hye: She was allowed to edit some of Ms. Park’s most important speeches.

파악하기 어려운 인물인 최순실은 비밀정보 사용허가도 받지 않은 일반 시민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놀라운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녀는 박근혜의 가장 중요한 연설문들 일부를 수정할 수 있었다.

The news channel Chosun showed video of presidential aides kowtowing to her after she apparently gave them orders. She apparently had an advance copy of the president’s itinerary for an overseas trip, the TV station said.

뉴스채널 TV조선은 최 씨가 대통령 보좌관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 보이며 그들이 그녀에게 굽실거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내보냈다. TV조선은 그녀가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 문서를 미리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e even had power over the president’s wardrobe, overseeing the design of her dresses and telling her what colors to wear on certain days.

최 씨는 심지어 대통령의 의상 디자인을 감독하고 특정 행사에 어떤 색을 입을지 조언하는 등 대통령의 의상에 대해서도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These may not seem like the makings of a major scandal. But as Ms. Park nears her last year in office, the revelations have sent her polling numbers to new lows, and a prominent member of her party has called on her to resign from it, while some South Koreans want her impeached.

이러한 사실들은 엄청난 스캔들의 소재가 되지 못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임기 말년이 다가오면서 이 폭로는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을 갱신했으며, 그녀의 당인 새누리당의 한 주요 인사는 그녀에게 탈당을 요구했고 일부 국민은 그녀가 탄핵받기를 원한다.

In part, the accusations have resonated because they feed into longstanding criticism that the president is a disconnected leader who relies only on a trusted few.

이러한 비난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대통령이 자신이 신뢰하는 몇몇 사람에게만 의존하는 불통의 리더라는 오랜 비판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But for most South Koreans, the real drama is that Ms. Choi is the daughter of a religious figure whose relationship with Ms. Park had long been the subject of lurid rumors. The figure, Choi Tae-min, was often compared to Rasputin here, and now critics say his daughter is playing the same role.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있어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최 씨가 박 대통령과 매우 좋지 않은 소문을 뿌렸던 어떤 종교계 인물의 딸이라는 사실이다. 그 인물 최태민은 한국에서 라스푸틴으로 자주 일컬어졌으며, 이제 논객들은 최태민의 딸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Mr. Choi was the founder of an obscure sect called the Church of Eternal Life. He befriended Ms. Park, 40 years his junior, soon after her mother was assassinated in 1974. According to a report by the Korean intelligence agency from the 1970s that was published by a South Korean newsmagazine in 2007, Mr. Choi initially approached Ms. Park by telling her that her mother had appeared in his dreams, asking him to help her.

최태민은 영생교라는 이름의, 실체가 모호한 종교분파를 만든 자이다. 그는 1974년 박근혜의 어머니가 피살된 직후 40살 어린 박근혜와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2007년 한 시사잡지에 실린 한국 정보 기관의 1970년대 보고서에 따르면 최 씨는 죽은 박근혜의 어머니가 자신의 꿈에 나타나 딸을 도우라고 했다고 말하며 애초 박근혜에게 접근했다.

Choi Soon-sil, who Ms. Park described as an old friend, in a photo taken from an online news report. JEON HEON-KYUN / EUROPEAN PRESSPHOTO AGENCY

박 대통령이 오랜 친구로 묘사하는 최순실, 온라인 뉴스에서 가져온 사진.

Mr. Choi was a former police officer who had also been a Buddhist monk and a convert to Roman Catholicism. (He also used seven different names and was married six times by the time he died in 1994 at the age of 82.) He became a mentor to Ms. Park, helping her run a pro-government volunteer group called Movement for a New Mind. Ms. Choi became a youth leader in that group.

최태민은 전직 경찰관으로서 불교승려였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그는 7개의 이름을 사용했고 1994년 82세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6번 결혼했다.) 그는 박근혜가 새마음운동이라고 불리는 친정부 자원봉사단체를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며 그녀의 멘토가 되었다. 최순실은 그 단체의 청년부 지도자가 되었다.

According to the report by the KCIA, as the country’s intelligence agency was then called, Mr. Choi was a “pseudo pastor” who had used his connection to Ms. Park to secure bribes.



국가정보기관의 당시 명칭인 한국 중앙정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태민은 박근혜와의 친분을 이용해 뇌물을 뜯어내던 ‘사이비 목사’였다.

Ms. Park’s father, Park Chung-hee, the former military dictator, was assassinated in 1979 by Kim Jae-gyu, the director of the KCIA. Mr. Kim told a court that one of the reasons he killed Mr. Park was what he called the president’s failure to stop Mr. Choi’s corrupt activities and keep him away from his daughter.

前 군부 독재자인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는 1979년 중앙정보부 부장이던 김재규의 손에 피살당했다. 박정희를 죽인 이유들 중 하나는 박정희가 최태민의 부패한 활동을 중단시키지 못했고 그를 박근혜로부터 떼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김재규 씨는 진술했다.

Ms. Park has said that her father once personally questioned her and Mr. Choi about the accusations of corruption but found no wrongdoing. Mr. Choi was never charged with a crime in connection with the allegations; in a newspaper interview in 2007, Ms. Park called him a patriot and said she was grateful for his counsel and comfort during “difficult times.”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이 부패 혐의에 대해 자신과 최태민에게 물어본 적이 있지만 아무런 부정행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태민은 그 혐의와 관련해서 기소되지 않았으며, 2007년 한 신문 인터뷰에서 박근혜는 그를 애국자라 칭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는 동안 그가 베푼 위안과 조언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But gossip about their relationship — vehemently denied by Ms. Park — has haunted her since. In a 2007 diplomatic cable made public through WikiLeaks, the American Embassy in Seoul reported rumors that Mr. Choi “had complete control over Park’s body and soul during her formative years and that his children accumulated enormous wealth as a result.” One such tale held that Ms. Park, who has never married, had his child. (She has denied that.)

그러나 박근혜는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그들의 관계에 대한 가십은 그 후로 계속 그녀를 괴롭혔다. 2007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 전신에서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최태민이 “인격형성기의 시절에 박근혜의 육체와 영혼을 온전히 지배했고 그 결과로 그의 자식들은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을 보고했다. 그런 소문 중 하나는 결혼한 적이 없는 박근혜가 최태민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 소문을 부인했다.)

In a televised address to the nation on Tuesday, Ms. Park acknowledged that she had let Ms. Choi edit some of her most important speeches.

화요일 텔레비전으로 전국에 방영된 연설에서 박근혜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연설문들 일부를 최순실이 수정하도록 허락했음을 인정했다.

“I deeply apologize to the people,” Ms. Park said. She described Ms. Choi as an old friend who had stood by her through painful times, like the years after the killings of her mother and father.

“국민들께 깊이 사과한다”고 박 대통령은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죽은 이후의 몇 년처럼 힘들었던 시절에 자신의 곁에 있어 준 오랜 친구로 최순실을 묘사했다.

On Wednesday, prosecutors raided homes belonging to Ms. Choi and some of her associates, as well as the offices of two foundations she controls, in connection with allegations that she had used her ties with Ms. Park to pressure businesses into donating $69 million to the foundations.

수요일, 검찰은 최순실이 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하여 6900만 달러를 재단에 기부하도록 기업들을 압박했다는 혐의와 관련, 최순실과 그 몇몇 측근이 소유한 집과 그녀가 운영하는 두 재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Ms. Choi, who has not been charged with a crime, had traveled to Germany, where she told a journalist that she was innocent but that she would not come home to face investigators.

아직 형사기소가 되지 않은 최순실은 독일로 도피했고 그곳에서 자신은 결백하지만 조사를 받으러 귀국하지는 않겠다고 한 기자에게 말했다.

When local news media first reported allegations that Ms. Choi had edited the president’s speeches, Ms. Park’s office dismissed them as “nonsense.” But those denials crumbled this week, after the cable channel JTBC reported that it had obtained a discarded tablet computer once owned by Ms. Choi.

현지 언론이 최순실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쳤다는 혐의를 처음 보도했을 때 청와대는 “말도 안 된다”며 일축했다. 그러나 이러한 부인은 이번 주 케이블 채널 JTBC가 최순실 씨 소유였다가 버려진 태블릿 컴퓨터를 확보하면서 산산이 무너졌다.

Files discovered there included drafts of 44 speeches and other statements that Ms. Park had given from 2012 to 2014, as a presidential candidate and later as president. The computer’s log showed that Ms. Choi had received them hours or days before Ms. Park delivered the speeches. Many passages were marked in red.

그곳에서 발견된 파일에는 박근혜가 2012년부터 2014년 사이 대통령 후보로서 그리고 대통령 된 이후에 행한 44개의 연설문 초안과 다른 문건들이 포함되어 있다. 컴퓨터의 로그 파일은 대통령이 연설하기 몇 시간 또는 며칠 전에 최순실이 연설문을 받은 사실을 보여준다. 많은 문장들이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Among the speeches was one that Ms. Park delivered in Dresden, Germany, in 2014. Widely billed as one of her most important policy statements, it set out her vision for eventual reunification with North Korea.

이 연설문 중에는 박근혜가 2014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행한 연설문도 있었다. 박근혜의 가장 중요한 정책 설명 중 하나로 널리 여겨지는 이 연설문에는 북한과의 궁극적인 통일에 대한 대통령의 비전이 담겨있다.

It is not clear how extensive Ms. Choi’s changes to Ms. Park’s speeches were. Ms. Park said Tuesday that Ms. Choi had offered “personal opinions and thoughts” and helped with “phrasing and other things.”

최순실이 박근혜의 연설문을 얼마나 많이 고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화요일 박근혜는 최순실이 “사적인 의견과 생각”을 말해주었고 “표현과 그 외 다른 것들”에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Ms. Choi’s close relationship with the president has long been suspected, as people close to her have worked in Ms. Park’s administration.

최순실과 가까운 사람들이 박근혜 정부에서 직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최순실이 박근혜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추측이 오랫동안 있어 왔다.

She and her ex-husband, who was Ms. Park’s chief of staff when she was a lawmaker, have been accused in the past of improperly profiting from their influence, allegations that Ms. Park dismissed as “slander” and attempts to “disrupt the national order.” Officials who investigated the allegations were fired. But none of that raised the kind of furor seen in recent weeks.

최순실, 그리고 박근혜가 국회의원이던 당시 수석보좌관이었던 최순실의 전남편이 과거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부적절한 이득을 취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박근혜는 이를 “모략”이며 “국기 문란”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일축했다. 이 혐의를 조사했던 관계자는 해고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돌출한 것과 같은 격노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

Barely a day has passed without someone accusing Ms. Choi of influence peddling, greed or simply arrogance. Last week, the president of Ewha Womans University in Seoul, a leading university in the nation, resigned amid accusations that the school had given Ms. Choi’s daughter, a student there, favorable treatment.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최순실이 권력을 남용하고 탐욕스럽고 거만하다는 등의 증언들이 나왔다. 지난주에는 서울에 위치한 명문 이화여대의 총장이 그곳 학생인 최순실의 딸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비난이 팽대한 가운데 사임했다.

This week, a daily newspaper, Hankyoreh, quoted a former employee of one of Ms. Choi’s foundations, Lee Seong-han, as saying that copies of reports written for Ms. Park had been brought daily to Ms. Choi for review.

이번 주, 일간지 한겨레는 최순실이 설립한 재단의 전 임원이었던 이성한 씨의 말을 인용하며 박근혜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된 보고서가 매일 최순실에게 전달되어 최순실의 검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Mr. Lee said that Ms. Choi called Ms. Park “sister” and had her own teams of advisers who meddled in critical government decisions, including the appointment of cabinet ministers and the closing of the Kaesong industrial park, a joint project of North and South Korea, after the North’s nuclear test in January.

이성한 씨는 최순실이 박근혜를 “언니”라고 불렀고 스스로 참모 팀을 꾸리고 있었으며, 이들이 장관 임명이나 지난 1월 북한의 핵무기 실험 후 남북 합작 프로젝트인 개성공단을 폐쇄시킨 것과 같은 정부의 주요 결정에 개입했다고 말했다.

“Ms. Choi effectively told the president to do this and do that,” the newspaper quoted Mr. Lee as saying. “There was nothing the president could decide alone.” Ms. Park’s office did not comment on the report.

한겨레는 “최순실이 사실상 대통령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이 씨의 말을 인용했다. 청와대는 그 기사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르몽드, 쇼크 상태의 한국인들 박근혜는 탄핵 절차 밟을지도

– 나라를 충격에 빠트린 ‘최순실 게이트’ 보도

– 40년 지기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최태민

– 지지도 추락 … 험난해 보이는 남은 임기

프랑스 최대 일간지 <르몽드>가 최순실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했다. 도쿄 특파원 필립 메스메르는 한국으로 이동해 “한국, ‘최순실 게이트’가 청와대를 패닉에 빠뜨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고, 이 기사는 28일 인터넷판에 올랐다.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이튿날 태연하게 부산의 행사장에 나타난 모습을 그리며 기사를 시작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박근혜 하야를 주장하는 대학생들의 기습시위가 있었다. 기자는 연일 이어지는 최순실 관련 보도에 “국민들은 쇼크 상태”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기자는 또 최순실 사태가 흘러온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지난 7월 <조선일보>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해 보도를 했지만 일회성에 그쳤고, 최근에 <한겨레>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반향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결정타는 최순실이 사용한 태블릿 PC를 입수한 JTBC의 보도였다. 이 보도로 이날 낮에 국회에서 있었던 박근혜의 개헌 제안은 “물타기 시도”임이 더 명백해졌다.

기자는 이후 “매우 드물게” 이뤄진 대통령의 사과, 최 씨의 PC에 있는 문서 중에 국방 관련 비밀정보도 있었다는 JTBC의 후속보도, 독일 현지에서 이뤄진 최순실의 세계일보 인터뷰 등 일련의 과정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기자가 또 주목한 것은 아주 오래된 박근혜와 최순실의 관계였다. 최순실은 아버지 최태민으로부터 박근혜를 소개받았다. 최태민은 ‘한국의 라스푸틴’이라 불리는 인물이며 그의 종교적 후계자는 최순실이라고 사실도 보도했다. “어머니의 영혼과 관계가 있는” 최태민이 박근혜의 “몸과 마음을 완벽하게 지배”하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기자는 위키리크스의 폭로내용을 인용했다.

기자는 사건 이후 패닉에 빠진 청와대에서 최대한 5명은 박근혜와 최순실의 관계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한겨레> 김의겸 기자의 말을 소개했다. 또한 여야 간 특검 합의, 계속되는 하야 요구, 지지율 추락 등으로 인해 박 대통령은 남은 14개월의 임기가 험난하게 됐고, 탄핵이라는 절차를 밟게 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르몽드 기사의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 : Sang-Phil JEONG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fmCVI4

En Corée du Sud, le « Choi gate » sème la panique à la présidence

한국, ‘최순실 게이트’가 청와대를 패닉에 빠뜨리다

Choi Soon-sil, une amie proche de la présidente Park Geun-hye, est accusée de trafic d’influence.

박근혜 대통령의 절친 최순실 씨가 권력 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LE MONDE | 28.10.2016

Par Philippe Mesmer (Séoul, envoyé spécial)

필립 메스메르 (서울, 특파원)

Faire comme si de rien n’était. Au cœur d’une affaire ayant mis en évidence l’influence sur sa propre action de son amie de quarante ans Choi Soon-sil, la présidente sud-coréenne, Park Geun-hye, poursuit imperturbablement ses activités. Le 27 octobre, elle était à Busan (sud-est) pour l’anniversaire des autonomies provinciales. Dans cette grande ville traditionnellement proche des conservateurs, six étudiants ont trouvé le moyen de perturber son déplacement. « Park, démission ! », ont-ils scandé avant d’être arrêtés.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자신의 40년지기 친구 최순실이 영향력을 행사한 게 명백해 보이는 스캔들의 중심에 있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일정을 소화했다. 10월 27일 그는 부산에서 열린 지방자치 관련 기념식에 참가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층을 지지하는 동남권 대도시 부산에서 여섯 명의 대학생들은 대통령의 출장길을 방해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들은 체포되기 전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A Séoul, des mouvements s’organisent, notamment dans les universités. Un appel à manifester a été lancé pour le 29 octobre. Les Sud-Coréens sont en état de sidération depuis la révélation de l’affaire. Tout a commencé avec l’enquête menée sur deux fondations, la Mir et la Sports-K, créées en 2015 et 2016 par Mme Choi, officiellement pour promouvoir la culture et le sport. Elles ont été abondamment financées par les chaebols, les conglomérats coréens, grâce, semble-t-il, aux liens de Mme Choi avec Mme Park. Une partie de l’argent aurait fini dans les poches de Mme Choi.

서울에서는 특히 대학가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10월 29일이 대규모 집회일로 발표됐다. 한국 국민들은 사건의 폭로 이후 쇼크 상태에 놓여있다. 이 모든 것은 공식적으로 문화와 스포츠 진흥을 위해 최씨가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세운 두 개의 재단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취재에서 시작됐다. 두 재단은 아마도 박근혜 대통령과 연관된 최순실 덕에 재벌들의 넉넉한 재정 지원을 받았을 것이다. 이 돈의 일부는 결국 최 씨의 호주머니로 들어갔을 것이다.

Révélée en juillet par le quotidien conservateur Chosun Ilbo, l’affaire a vite été étouffée, sans doute sous la pression de la Maison Bleue, la présidence sud-coréenne. Mais elle a incité un quotidien de centre gauche, Hankyoreh, à enquêter. Ses révélations sur l’enrichissement de Mme Choi ont commencé à avoir des répercussions politiques, contraignant la présidente à réagir. Sa décision, le 24 octobre, de lancer le chantier d’une modification constitutionnelle pour permettre aux futurs présidents sud-coréens de briguer plusieurs mandats, a été vue comme une tentative de faire diversion.

지난 7월 보수신문 <조선일보>가 이 사건을 들췄을 때는 금방 식어버렸다. 틀림없이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기사는 중도좌파 계열의 신문 <한겨레>이 취재를 나서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순실의 부의 증대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정치권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대통령이 나서도록 만들었다. 10월 24일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 제한을 늘리도록 헌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하자 이는 최순실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시도로 비춰졌다.

Informations confidentielles sur la défense

국방에 관한 비밀 정보

Or le soir même, la chaîne JTBC titrait sur la découverte sur une tablette qui aurait appartenu à Mme Choi de centaines de fichiers, notamment les 44 principaux discours de Mme Park, annotés. Une vérification a montré que les modifications de Mme Choi avaient été scrupuleusement suivies par Mme Park.

하지만 그날 밤 JTBC는 최순실이 소유했던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 PC를 입수해 수백 가지의 서류 중 주석이 달린 박 대통령의 연설문 44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이 고친 부분을 성실하게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Face au tollé suscité par la mise en évidence du rôle de Mme Choi, la présidente a présenté des excuses – fait rare de sa part. « Quand je faisais campagne, Mme Choi m’a donné son opinion sur mes discours, a-t-elle déclaré. Une fois en poste, j’ai continué de recevoir ses conseils sur certains documents. » Et Mme Park de nier les allégations selon lesquelles Mme Choi aurait littéralement contrôlé son action. Le soir même, JTBC annonçait pourtant que d’autres fichiers avaient été découverts, dont certains contenant des informations confidentielles sur la défense notamment.

최순실의 역할이 명백해진 것에 대해 비난의 여론이 들끓자 대통령은 매우 드물게 사과를 표명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 선거를 할 때 최순실 씨가 연설에 대한 의견을 줬고 당선 이후에도 일부 문서에 대한 조언들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순실에 의해 실제로 조종당했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그날 밤 JTBC는 입수한 다른 문서들 중에는 국방과 관련한 비밀 정보가 들어있는 것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D’abord introuvable, Mme Choi est réapparue en donnant une interview publiée le 27 octobre par le quotidien Segye Ilbo, depuis Francfort (Allemagne) où elle possède plusieurs biens immobiliers et où elle a fui avec 360 000 euros en liquide. Niant toute influence sur la politique présidentielle, elle admet tout juste avoir aidé une amie. Elle a également affirmé ne pas savoir se servir d’une tablette et s’est dite au bord du suicide. Or, JTBC a annoncé le même jour avoir trouvé des selfies de Mme Choi sur ladite tablette.

자취를 감췄던 최순실은 10월 27일 세계일보 인터뷰로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뷰는 현금 36만 유로를 들고 도피해 여러 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뤄졌다. 대통령에 대한 영향력은 모두 부인하면서 그녀는 친구를 도왔다는 것만 겨우 인정했다. 그녀는 또한 태블릿 PC를 사용할 줄도 모르며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JTBC는 같은 날 그 태블릿 PC에서 최순실의 셀카 사진을 찾았다고 밝혔다.

Proche depuis quarante ans

40년 전부터 친한 사이

Les relations entre Mme Park et la famille Choi remontent à l’époque où elle occupait la position de première dame, une fonction attribuée par son père, le président autoritaire Park Chung-hee (1917-1979), après l’assassinat de sa mère, Yuk Young-soo, en 1974. Mme Park noue alors une relation particulière avec Choi Tae-min, père de Choi Soon-sil.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인연은 박 대통령이 영부인 역할을 맡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재자인 아버지 박정희(1917~1979) 대통령은 부인 육영수가 살해된 1974년 이후 큰딸 박근혜에게 영부인 역할을 맡겼다. 박근혜는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Surnommé le « Raspoutine coréen », l’homme, ancien policier, est une figure controversée des milieux religieux. Ayant joué de différentes identités, il se présente tour à tour comme moine ou pasteur, doté de pouvoirs chamaniques. Il crée une secte, l’Eglise de la vie éternelle, jamais reconnue. À Mme Park, il affirme être en relation avec l’esprit de sa défunte mère. D’après un câble diplomatique de l’ambassade américaine de 2007 révélé par WikiLeaks, il aurait eu à l’époque « le contrôle total du corps et de l’esprit » de Mme Park.

‘한국의 라스푸틴’이라는 별명을 가진 전직 경찰관 최태민은 종교계의 논쟁적 인물이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그는 매번 신분을 달리하며 샤머니즘적 능력을 갖춘 승려나 목사로 행세했다. 교단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영생교’라는 신흥종교를 창시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혼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었다. 2007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대사관의 외교 전문에는 최태민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몸과 마음을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Ses relations avec le clan présidentiel ont permis à M. Choi d’accumuler une immense richesse. Marié cinq fois et père de six filles, M. Choi affirme que la cinquième, Soon-sil, a hérité de ses pouvoirs « chamaniques ». Il la présente à Mme Park. Depuis quarante ans, les deux femmes sont très proches. L’ex-mari de Mme Choi, Jeong Yun-hoe, aurait géré officieusement la campagne pour l’investiture conservatrice en vue de la présidentielle de 2007.

대통령 가족과의 관계를 이용해 최태민은 엄청난 부를 쌓았다. 결혼을 다섯 번 했고, 여섯 명의 딸은 둔 최태민은 다섯째 딸 최순실이 자신의 ‘주술적’ 능력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했다. 최태민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순실을 소개해줬고, 이들 둘은 40년 전부터 매우 친한 사이다. 최순실의 전남편 정윤회는 2007년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의 비공식 참모였다.

L’affaire des fichiers, désormais qualifiée de « Choi gate », a plongé la Maison Bleue dans l’embarras. « Et pour cause, estime Kim Eui-kyeom, chargé de l’enquête au Hankyoreh, un maximum de cinq personnes étaient au courant des liens entre Mme Park et Mme Choi ».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게 된 이 사건은 청와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한겨레>의 취재를 이끈 김의겸 기자는 “최대 다섯 명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를 알고 있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La majorité et l’opposition tentent aujourd’hui de s’accorder sur les modalités de l’enquête à mener. Les quatorze derniers mois du mandat de Mme Park s’annoncent difficiles. Sa cote de popularité est tombée sous les 20 %, certains s’inquiètent du blocage de l’action politique. Des appels à sa démission se font entendre et la présidente pourrait faire face à une procédure de destitution.

여야는 오늘 수사 방식에 대한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 14개월은 험난하게 됐다. 국정 지지도는 20% 아래로 추락했고, 일부에서는 정치적 통치행위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하야 요구는 커져만 가고 있다. 대통령은 탄핵 절차를 밟게 될 지도 모른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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