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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論評] 광주 YMCA, 교회 단체에 첫 목소리!
"코로나 교회 확산 사죄…광주 누적 확진자 1901명 ..화순에 코로나 매개처 광주
1900명 중에 653명이 ‘교회’ 관련 집단 감염 사태...주민들 실망과 짜증
반대로 성당은 방역 수칙 철저히....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입력시간 : 2021. 02.10. 00:00확대축소


화순의 코로나19 매개처는 사실상 광주가 원천이었던 관계로 그동안 광주시의 기독교 단체인 YMCA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광주지역 기독교계의 교인들이 이 목소리에 얼마나 따라 줄 것인지 주민들의 실망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혐의로 IM 선교회 관련 시설 3곳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최근 광주지역에서 교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은 한국 교회가 신앙의 본질을 잊고 광주 시민에 위해를 끼치는 주된 세력이 됐다며 사죄하면서 지역 교회와 교인들에게 정부의 방역 지침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광주 YMCA는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고통 받는 광주시민들께 사죄드린다”면서 “팬데믹이 극복될 때마다 기독교에 뿌리를 뒀다고 자처하는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인터콥(BTI), IM선교회 등이 감염 대유행의 새 진원이 된 현실이 참담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종교,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며 모범을 보여야 할 교회 지도자들이 방역 조치를 예배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으로 왜곡, 선동을 일삼는 모습에 말문이 막힐 뿐이다”고 덧붙였다.

또 “신앙의 본질을 잃고 영적, 정신적 위기에 봉착한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뼈저리게 체감하는 슬픈 일이다”며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헌신을 무시하고, 공익을 외면하며 지역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을 ‘종교의 자유’의 이름으로 행하는 이들의 죄로부터 광주 YMCA와 교회, 광주 그리스도인 모두가 자유롭지 못함을 고백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광주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1901명 중 653명이 직, 간접적으로 교회 또는 교회 관련 시설과 감염 연관성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또 광주시는 현재까지 안디옥교회가 130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TCS국제학교 126명 ◈사랑제일교회, 서울 도심 집회(성림침례교회 등 포함) 118명 ◈광주청사교회 75명◈BTJ열방센터 67명 ◈에이스 TCS국제학교 9명 ◈광주사랑교회 41명 ◈일곡중앙교회 30명 ◈신천지교회 9명 ◈예수소망교회 8명 등 653명이라고 밝혔다.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 특성상 코로나 감염자 한명이 발생하면 그 수는 급격히 늘어난 탓에 지역민들을 항상 긴장시켰다.

특히, 일부 교회에서는 방역당국의 지침을 어긴 채, 몰래 대면 예배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 교회의 잘못이 전체 교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등 비판의 중심에 서 있었다.

광주 YMCA는 “우리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한 명의 그리스도인, 한 교회가 중요한 방역의 주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며 “광주YMCA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달 14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극 준수할 것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개신교 최대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회와 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 개신교 시민단체들은 최근 일부 교회를 고리로 한 감염 확산에 대해 결국 모든 교회의 문제라며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교회 집단의 코로나 확산과 반대로 성당은 코로나에 감염이 없는 이유는 방역 수칙이 철저하기 때문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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