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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광주글로벌모터스 시험생산 돌입
입력시간 : 2021. 04.06. 00:00확대축소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역사적인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노사상생형 일자리'인 데다, 20년만에 설립된 국내 완성차 공장이어서 성공 여부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있다.

빛그린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GGM 공장이 오늘 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재작년 12월 착공된 지 1년 4개월 만에 공장 건물과 설비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차체 공장을 시작으로 도장 공장, 도립 공장 순서로 시험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시험생산은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오는 9월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이 기간 동안 공장 설비와 엔진 등 공정 전반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

가솔린 차량부터 전기차, 수소차 등을 라인 변경없이 생산할 수 있어 여러 품종을 소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GGM 공장의 장점이다.

장두진 GGM 생산본부 부장 "작업할 수 있는 상태가 됐기 때문에 작업자가 투입돼서 직접 작업을 하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생산은) 준비는 되어있는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생산직과 일반직 520여 명이 채용되는 등 연말까지 자동차 생산 단계에 따라총 '1천 명' 정도 직원이 채용될 예정이다.

적정임금과 근로시간, 노사책임경영와 원하청 관계 개선 등4대 핵심의제를 실현할 방안이 마련돼야하고, 빛그린 산단과 인접한 지역에 노동자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일 등은 광주글로벌모터스에게 남겨진 과제다. 국내 첫 노사상생형 일자리이자 20년만에 설립된 국내 완성차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온갖 우려를 털어내고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 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생산차량 '경형 SUV'..판매가 관건

광주글로벌모터스가좋은 기업, 든든한 일자리로 자리를 잡으려면 가장 중요한 과제가 생산한 차량을 잘 판매하는 일이다. 우선 경형 SUV를 생산하는 데, 이 역시도 국내 첫 시도여서 국내외 완성차 시장이 어떻게 반응 할 지가 성패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현대자동차의 위탁을 받아 생산하는 차량은 국내 최초인 경형 SUV 모델이다. 코드 네임 'AX-1'으로 불리는 신차는 배기량 기준으로 1000cc 미만의 경차고, 도심 뿐만 아니라 험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생산된다.

출고된 차량은 현대차 앰블럼을 달고 국내외 현대차 판매 서비스망을 통해 온 오프라인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차량의 가격은 경차 보다 조금 더 높지만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품질과 완성도는 높여 다소 위축되고있는 경차 판매시장의 틈새를 노릴 계획이다.

박광식 광주글로벌모터스 부사장 “현대자동차가 마케팅을 해 나가기 때문에 저희는 최상의 품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차량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생산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 차량은 최소 5년동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은 없다.

광주시와 현대차의 투자협약에 따라서 연간 7만 대씩, 5년 동안 35만 대가 무난하게 판매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대세가 되는 2025년 이후에 자동차 판매 상황이다. 현재 위탁 생산되는 가솔린 차량 모델은 미래 친환경차로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고,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유용민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장 “역량을 갖추려면 결국에는 우리 자체적인 핵심기술을 갖고 있어야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 그리고 지역의 기업들까지 주주로 참여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전쟁터 같은 완성차 시장에서 살아남아 쾌속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 지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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