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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옛말과 같이 사람도 중책을 맡으면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할 것이다.

지난 21일 제271회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xx 의원이 집행부에 대해 “쌀국수 특혜 의혹”을 지적하는 과정이 예의에 벗어났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군수와 질의응답 이후 김의원의 3번 째 또 같은 현상이 재현되면서 당시 취재중이던 기자들의 눈에도 별로 좋은 시선은 아니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구복규 군수에 질이한 내용은 쌀국수 문제를 특혜의혹이라고 지적하는 내용이지만 군수는 당시 쌀국수 특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라는 내용을 몇 번 강조 했음에도 질문자 김의원은 계속 같은 질문을 추궁하는 태도 등, 예의를 벗어난 질문을 벌였다.

이런 문제가 여론에 몰매를 맞자 공무원 노조의 성명서를 낳게 했고, 이에 대해 해당 의원은 노조집행부에 사과를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순군 공무원 노조에 따르면, “김의원이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으면 성명서를 발표 할 예정이다” 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공식적인 사과는 상임위에서 하겠다는 해당 의원의 언지가 있었으나 오늘(25일) 사과하지 않고 총무위원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공석을 유지 한채 회의가 진행 되지 않고 조기에 끝마치는 결과를 가져 왔다.

지난 본회의장에서 구복규 군수는 김의원의 질의에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군수는 최종 결정을 내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실무자가 적법한 행정 절차를 거쳐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괄 대답했으나 김의원은 계속 추궁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명백히 규명하고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렇게 특혜 의혹이 불거진 만큼 지금이라도 자체 감사를 통해 절차상의 문제와 특혜의 의혹이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군수는 이에 동의했다.

이번 김 의원의 사태에 대해 의장이 군민에 사과를 하는 등 갈등이 더 깊어지지 않고, 이 상태로 해당의원의 조용한 반성을 촉구하는 군민의 반응이다.

/최재승 [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