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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A 아파트에서 지난 해 3월 입주자 대표회의(이하 동대표) 5명이 모두 주민의 의견에 따라서 아파트 장충금 이 2억원 모아질 때 까지 2~3년 기다려 도색을 한다는 의결이 있었다.

그러나 그 후, 어찌 된 영문인지 4월 동대표 회의에서 5명중 2명이 자리를 비운사이 3명이 3억5천의 아파트 외벽 도색공사를 한다는 날치기 통과가 되어 주민들은 화순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아파트 단지가 아수라장이 된바 있다.

그런데 문제는 승강기 교체에서도 동대표 3명이 특정업체로 지정하는 찬성표를 날려 여기에서도 주민의 의혹과 불만은 있었으나 공동주택법에 의해 부득이 교체하는 것에 주민들은 동조 했으나 아직도 아파트 외벽이 깨끗한 상태에서 도색을 하는 것은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문제는 아파트 단지 내 장기수선충당금(장충금)이 넉넉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색에 필요한 3억5천 여만원을 도색에 소비하고 나면 장충금이 소진되기 때문에 주민들은 장충금이 1~2억 정도 충당되는 시점인 2~3년후에 도색 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에 의해 지난 3월에는 그렇게 하기로 동대표 5명 전체가 동의를 한 것이다.

그런데 지난 4월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으나 동대표 2명이 자리를 비운사이 3명이 아파트 도색을 의결 한 것이다

주민들은 “동대표 중 화순군 공무직 공무원 신분으로 이권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윤리규정을 위반 한 것 아니냐” 는 의견도 일렁이고 있었다.

특히 아파트 이장이 화순군에 제출한 서명서는 “아파트 외부 도색은 아직 하지 않고 2~3년 후에 해도 되는 상황인데 아파트 장충금도 부족한 상황에서 동대표들이 외부 도색을 의결 해 해당 아파트 이장이 주민들을 설득 시켜 2~3년 후 도색을 해도 된다는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 화순군에 제출했었다.

그 결과 당시 관계 팀장이 현지 답사 등 검토를 한 결과 이장과 주민의 손을 들어줘 아파트 도색을 할 경우 항목을 바꾼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었다.

그런데도 4월 회의에서 아파트 동대표 3명은 무리수를 강행 아파트 외벽 도색을 의결한 것이다

이런 의혹사건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동대표 3명이 주민들에게 알리는 공고도 하지 않고 임원선출을 해 자신들이 보직을 나눠 가지는 등 무리를 일으켜 화순군청으로부터 경고를 받는 등 주민이 주체인 아파트 단지의 모든 행위가 동대표 위주로 집행 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A아파트에 4천여 만원의 지원금 특혜의혹도 낳고 있어 조사해야 할 필요 느끼고 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論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