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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대도민 담화문에서 "투표는 힘이고 희망이며 변화"라며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더 위대한 전남도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꼭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회복하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선택"이라면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고 그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이 도민의 한 표"라고 역설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우주산업, 인공지능(AI), 바이오, 애니메이션 등 미래 성장동력이 전남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강조한 뒤 "도민이 투표를 통해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때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87년 민주화의 열망이 독재를 무너뜨렸고 2025년 6월 우리는 투표로 정의와 민주주의를 되살릴 것"이라며 "도민의 투표 혁명으로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순천 조례사거리에서 '투표는 나의 힘! 꼭 투표합시다'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도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내달 3일 투표일까지 도청 앞, 목포 만남의폭포 사거리, 나주 혁신도시 등에서 출근길 투표 참여 1인 피켓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다중이용시설과 공공기관 등에 크고 작은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변경 캠페인, 방송광고, 리플릿과 포스터 배부 등을 통해 유권자의 투표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공직자 40여명은 이날 손피켓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출근길 직원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또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새내기 유권자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권자 교육을 진행하고 투표일 외출 허용과 반일 단축수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자 발송과 마을 방송, 읍면동 가두방송 등을 통해 선거 당일까지 도민의 투표 참여 분위기도 확산할 방침이다.

전남 선거권자는 155만8464명이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298개 투표소에서, 본투표는 6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806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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