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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가까이 구복규 화순군수의 의혹으로 이어진 화순군수의 '외가 문중 개발 특혜' 논란이 수사기관의 무혐처분을 받은 가운데 고발 당사자에 대한 무고 여부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이 문제는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허위사실 유포였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집행기관 외부자료 무단 제공 의혹 받는 의원은 물론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근거로 보도된 일부 지역 언론, 전국 단위 매체 등에 대해서 "조직적 움직임이 아니였나" 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9일, 특정 부지 개발과 관련한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구 군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지난해 10월, 화순의 한 축산업자의 고발로 시작된 수사에서 검찰은 '구 군수가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는 없으며,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구 군수 외가 문중 소유였다는 점에서 정치적 악용 여지가 컸고 일부 언론은 사실 확인 이전부터 연일 의혹성 기사를 보도했고, 이는 명백한 정치적 타격을 노린 것으로 보여졌다.

특히 내년 선거를 앞두고 구 군수의 이미지 훼손을 노린 '정치적 프레임'이 의심된다는 지역사회 반응도 나오고 있어 출마를 결심한 다른 후보들도 개인 이미지 관리를 철저히 해야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낳게 하고 있다.

또한 전국 단위 매체에서 지자체장의 특혜 의혹 논란이라는 보도 내용으로 집행부 세부자료가 유출된 정황에 "지방의원이 무단 제공 하지 않았냐"는 의혹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혹여 집행부 행정자료가 그대로 유출됐다면 지방의회 의원의 비밀유지 위반 행위에 심각한 위법사항으로 법적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외가 문중 허위 의혹 무혐의 결정으로 구복규 군수는 '허위 사실로 군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며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정직하게 대응했고, 앞으로도 청렴한 행정을 통해 화순군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도 이번 결정을 계기로 흔들림 없이 주요 현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구 군수 주도의 정책들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일부 지역 언론과 전국 단위 매체들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근거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언론윤리 논란도 거세지고 있으며, 지난 28일자 로 kbs, 연합뉴스, 오마이뉴스, 뉴시스, 한국일보 등 전국 언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