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최근 화순군에서 보낸 군수의 공문서에 따르면 지난번, 해당 공무원의 법 적용 잘못을 지적 (본보 보도)한 내용에 대한 것과 관련된 화순군의 공문서 내용이 또 잘못 되어 군민들의 웃음거리가 되어 화재가 되고 있다.

그런데 그 공문서 내용 중 권위 의식적인 문구와 공문 내용이 잘못 되어 또 한번 화순군 공무원의 공문 내용이 무지를 나타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는 것.

▶그리고 공문의 내용 중 첫 문장에서 기가 막힌 문구가 하나 있다. 그 문구는 "다음과 같이 회시 하오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구다.

이 내용을 풀면 일제시대나 군사 독재시대에 사용했던 내용으로 관청의 권위를 높이는 내용이다.

이 내용을 정확히 해석하면, "우리는 너에게 回示(돌려보내면서 가르치다)한다"는 명령적인 문구이며, "그러니 諒知(그렇게 믿고 알아라)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명령조의 내용이다.

이런 내용의 공문 첫 문장을 쓰는 곳은 전국 어느 지자체에도 없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공문을 작성하는 것 보니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다." 고 말한 사람도 있다. 이내용을 차라리 "이 내용을 귀하에게 답변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했으면 얼마나 부드럽고 상냥하고 정이 넘치는 문구인가 정말 아쉬운 일이다.

▶그 공문 중에 또 한가지 해석이 아주 어렵게 표현된 문장내용을 발견 할 수 있다.

그 내용인즉 광주시내버스라고 표시된 화순군에 설치된 승강대에 대해서" 광주시내버스 승강대는 광주시의 위임을 받은 조합이 총괄한다" 고 밝히고,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이하 광고법) 에 의해 허가 여부는 광주시에 질의하라" 고 광주시의 허가 사항인 듯 밝힌 후, "화순군에 설치 할 광주시내버스 승강대 광고설치의 광고는 화순군에 하라"고 밝혀 허가 당국이 광주시인지, 화순군인지 도저히 이해가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공문의 앞 문장과 뒤 문장이 전혀 다른 내용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의 정확한 내용을 알 수가 없도록 작성된 공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내용을 본보 기자가 광주시 대중교통과에 문의한 결과 " 광주시내버스 승강대 시설물이라 하드래도 현지 원칙에 의해 현지 자치단체장의 행정업무"로 엉터리 공문의 내용이다라고 밝히면서 "그렇다면 그 공문을 근거로 해서 화순군에 있는 광주시내버스 승강대 광고표시 허가는 광주시에서 해야 하는가" 하고 의문을 제시했다.

아무튼 무언가 알 수 없는 정신상태의, 알 수 없는 화순 공직자가 있다는 것 부끄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