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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역시 친환경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배롱나무 브랜드 길을 전국적인 명품으로, 이름을 날려 유명세를 탄데 이어 이제는 뽕나무를 심어 가로수를 조성해서 명품화 한다는 계획에 가속이 붙고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창출한 화순군 산림소득과 관계 공무원의 탁월한 기량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뽕나무는 버릴 것 하나 없는 기능성 식물로 한의학에서도 높이 평가되는 식물이다.

이러한 기능성 식목을 전국 최초로 뽕나무 가로수길 조성에 나서 또 하나의 전국 관심거리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화순군 산림소득과 관계자에 따르면, 군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서면 상상(桑想)빌리지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뽕나무 고장의 강한 이미지를 창출하고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뽕을 브랜드화 하여, 홍보하고 명품화 하기 위해 뽕나무 가로수길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화순군 이서면 일원 15km 도로에 심은 뽕나무 대표품종은 잎과 열매의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관상가치도 있는 청일뽕나무 6천 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번 뽕나무 가로수 조성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되고 특색 있는 가로수길 조성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을 발전시키는 좋은 사례로, 화순을 찾는 방문객에게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고 이서면 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특산물과 연계한 산림자원의 관광산업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2008 광주, 전남 방문의 해' 를 맞아 화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수 있는 특색 있는 가로수를 심어 전국 제일의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화순군 주민들은 "이서면에만 편중한 가로수 보다는 일부 대롱나무길이 아닌 길에 까지 뽕 나무 가로수를 심어야 할 것" 이라는 의견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