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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농업인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화순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파머리아'(hwasunfarm.go.kr)가 오는 22일 개장한다.

이로써 화순 쌀과 10대 특산물에 대한 소비자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화순 농업이 비약적으로 발전 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

또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화순군 유통회사'설립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과거 수 십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농업문제를 농민들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 농특산물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파머리아 시스템이 완료돼 오는 22일 문을 열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는 것.

농특산물 소비자 직거래 장터인 파머리아에서는 화순 쌀을 비롯 파프리카, 토마토, 복숭아, 뽕, 버섯, 산양삼, 한약초, 더덕, 찰옥수수, 한우 등 10대 특산물과 자두, 아스파라거스, 산채나물 등 화순군 특성화 품목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판매된다.

파머리아에서 판매되는 농특산물은 모두 화순군 공동 브랜드인 '자연속愛' 포장 디자인을 사용하며, 상품의 품질은 화순군에서 책임진다. 즉 생산 농가와 지자체의 공동 운명체적 성격을 띠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 농업인들에게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은 '화순군 유통회사' 설립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농업인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유통회사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화순군은 유통회사 설립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한 뒤 심사를 통과할 경우 군과 농업인이 공동으로 출자,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유통회사가 설립되면 10대 특산물 판매책으로 다품목 ? 다경로 전략을 구사, 2차 식품 가공산업 발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들은 전완준 군수가 밝힌 농업발전 3단계 전략의 일환으로 치밀한 계획아래 척척 진행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농민들의 기대가 크다.

전완준 군수는 "농업 현장의 문제점들을 낱낱이 분석해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척되고 있는 점이 과거와 다른 결과를 가져올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9일 유통회사 설립 중간보고회와 파머리아 시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