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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군수 전완준)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사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조사료 확보방안으로 추진한 새로운 사료작물 ‘총체벼, 생산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지난18일 도암면 용강리 총체벼 재배포장에서 축산농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평가회는 중앙단위 평가회와 연계하여 실시된 것으로, 화순의 축산업뿐만 아니라 10대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총체벼는 벼 전체를 사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소가 볏짚과 함께 낱알까지 먹어 영양적 가치가 우수하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총체벼 위주 섬유질 배합사료를 거세 한우에 급여한 결과 일당증체량이 6% 증가하고 사료비도 8% 절감시키는 효과를 얻었고, 한우의 육질 및 육량등급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금년「새로운 사료작물 “총체벼” 생산 시범사업」을 벼농사 겸업 축산농가로서 사료용 벼 조제·이용이 가능한 농가를 대상으로 도암·도곡·춘양면 등에 4개소, 4㏊를 재배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소장 조기혁)에 의하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쌀 소비량 감소와 가축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논 이용 사료작물 재배는 경종농가에게는 벼농사 대체작물을 보급하고, 축산농가에게는 양질자급사료 급여를 통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새로운 시도“라면서, “앞으로 양질의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조사료 자급생산과 경영비 절감으로 양축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