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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 모후산 삼나무 숲길이 장려상에 해당하는 숲길부문 아름다운 어울림상을 받았다.

지난 11일 화순 군민회관에서 열린 제9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에서 모후산 삼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어울림상을 수상, 지난 2002년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서 동복면 연둔리 둔동마을 숲이‘아름다운 마을 숲'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어 동복면은 숲 부문 전국 최고의 고을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과 생명의 숲, 유한킴벌리가 공동 주최하고 화순군이 주관했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화순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장 살기 좋은 고장임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2014년께엔 화순이 생물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이 어우러져 융성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간 이런 풍광이 좋은 곳에 쉬었다 갈 수 있는 방갈로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대해 화순군 산립소득과 한두희 과장은 "내년도 상사금 50억원을 투입 방갈로 약 5채를 건축하고 차도와 등산로를 정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모후산에도 방갈로 (bungalow) [일명- 펜션 [ pension]가 들어서게 되면, 가족단위 휴양객이나 관광객이 아름다운 숲길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갈로의 어원은, 원래는 인도의 벵골 지방 특유의 단층에 베란다가 달린 작은 목조 가옥을 가리켰는데, 인도가 식민지로 있을 당시에 현지의 서양인들 사이에 퍼지고, 얼마 후에는 이 양식이 영국 본토나 미국 서부에 건너가서 발달하였다.

이렇게 모후산에 방갈로가 세워지면, 화순을 찾는 관광객은 이곳에서 하룻밤 쉬고 유마사를 비롯한 인근 산과 관광지를 두루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숲 해설가 최종채씨는 "최근 전국 등반대회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으나 방갈로가 없어서 등산로를 총해 다른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이쉬움이 있었으나 방갈로가 지어지면 더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화순을 더욱 더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될것 같다' 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