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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 감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11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13일 외래환자 1000명당 3.60명으로 유행 판단기준인 2.60명을 초과했다”면서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구, 광주 등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본부는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된다”며 “만성질환자, 고령자, 임신부 등 예방접종 우선권장 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사람들은 꼭 예방접종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본부는 닭·오리·돼지 농장 종사자 및 관련업계 종사자 중 미접종자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하여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순군보건소(소장 유병규)에서는 초등학교 취학 예정 아동을 대상으로 2차 홍역(MMR)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홍역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만4~6세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홍역 혼합백신을 접종할 경우 홍역은 물론 볼거리와 풍진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하는 경우 95%이상이 홍역에 걸리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반드시 입학전에 접종하여야 한다.

따라서 학부모는 취학전에 접종기관(보건소나 병원 등)에서 2차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는 접종을 실시하여 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초등학교 입학때 반드시 학교에 제출하여야 한다.

지난 2000-2001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약 5만명 이상의 홍역환자가 발생하였다. 이는 대부분이 만4-6세에 받아야 하는 2차 홍역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초등학생이었다. 홍역 환자 가운데는 폐렴이나 뇌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홍역은 예방접종률이 낮을 경우 주기적으로 유행하며 재유행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화순군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은 2차 홍역 예방접종증명서를 취학통지서와 함께 우편배달 할 예정이다. 학부모는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때 접종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 영유아 예방접종 상담 :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 (061)379-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