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 껌 베이스?

껌은 원래 ‘사포딜라’라는 나무의 수지, 즉 치클을 쪄서 만들었다.

현재는 석유에서 화학합성된 ‘초산비닐수지’라는 물질로 만든다.

껌 베이스 = 값싼 초산비닐수지(석유에서 합성된 플라스틱) + 소량의 천연 치클 열대우림이 줄어들면서 천연치클의 양이 적어져 값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 석유에서 추출한 초산비닐수지... 위험성은?

초산비닐 수지 : 석유에서 화학합성된 플라스틱으로 점성과 탄성이 천연치클과 비슷하다..

초산비닐수지는 위험하지 않으나, 바로 그 전단계 초산비닐은 위험할 수 있다.

제조공정 : 석유에서 초산비닐을 만듦 -> 화학적으로 변형 -> 초산비닐수지

초산비닐은 닿으면 피부에 자극을 주고 발암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껌의 초산비닐 잔류기준이 없다.

(각 제조사에서 자사규격 3ppm으로 관리/일본은 5ppm이하로 기준 설정)

초산비닐에서 초산비닐수지를 만드는 공정에서 초산비닐이 잔류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 추잉껌과 풍선껌의 차이점

껌베이스가 서로 다르다

겉으로는 서로 차이점이 없어보이지만, 추잉껌베이스는 천연치클과 합성수지가 서로 혼합되어있는데 반해, 풍선껌베이스는 천연치클은 전혀 들어가지 않고 100% 합성수지로만 이루어져있다.

○ 고농도 향료 물질, 껌

껌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향료다. 껌 한통에 들어가는 향료는 무려 0.1g (물 한 방울 쯤의 양)

적은양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수백 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 식품의 경우, 향료는 전체의 0.1% 전후로 들어가지만, 껌은 향료가 이에 10배에 달하는 1%가 들어간다.

제품 1개의 무게가 7배 이상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아이스바 1개보다 이 껌 한통에 향료가 약 2배가량 더 첨가되는 것.

○ 껌을 삼키면?

소화기능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껌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장 내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있다.

껌을 많이 삼킨 어린이의 직장(直腸)에서 껌 덩어리를 제거했다는 국내 보고도 있다.

어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껌을 삼켜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위나 장 절제술을 받거나 궤양성 장염이 있는 사람들은 장이 협착돼 껌이 장에 들러붙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자율신경 장애가 있는 당뇨병 환자들도 장에 걸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자일리톨 껌의 비밀

모든 자일리톨 껌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감미료 중 자일리톨의 함유량을 확인, 6,70% 이상 함유 된 껌을 씹는 것이 좋다.

(‘100% 핀란드산 자작나무’에 현혹되지 말고, 감미료 중 자일리톨 **%를 확인)

하루 2개씩, 3번은 씹어야 충치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양치질 대신 100% 자일리톨 껌만 씹는다고 충치가 예방되는건 절대 아니다.

자일리톨은 식후에 양치질을 하여 치아를 깨끗이 한 후, 또 양치질을 하고 잠자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