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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원제씨(漆原諸氏)

제씨는 본래 복성인 제갈(諸葛)씨에서 갈린 성으로 전한다. 남양 제갈씨 세보에 의하면 제갈씨의 시조는 유명한 제갈공명의 아버지인 제갈규(諸葛珪)이다.

중국 촉한(蜀漢))의 정치가 제갈량(諸葛亮: 181-234)의 자는 공명(孔明).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로 자주 묘사되는 제갈량은 중국의 많은 연극과 소설에서 즐겨 다루어진 인물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당시 세력이 미약했던 유비(劉備)가 제갈량의 지혜가 뛰어나다는 소문을 듣고 그가 은거하고 있던 초막으로 3번씩이나 찾아가 자신을 도와달라고 청탁했다고 하는데, 이것을 삼고초려(三顧草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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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비가 대규모 군대를 조직하고 촉한을 창건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유비는 그를 매우 신임하여 임종시 자기 아들에게 그의 충고에 꼭 따를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유비는 자기의 아들이 무능할 경우 제갈량이 직접 제위에 오르게 하도록 유언했다.

기계제작과 수리에 능했던 제갈량은 한꺼번에 여러 대의 화살이 발사되는 활을 발명했고 일련의 전술법인 팔진법(八陣法)을 완성했다고 한다. 14세기에 나온 나관중의 역사소설인 삼국지연의 (三國志演義)에서 그는 주요등장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이 소설에서 바람을 마음대로 일으키며 예언 능력을 지닌 인물로 그려져 있다. 1724년 유교의 성인으로 추존 되었다.

제갈규의 20세손 제갈공순(諸葛公巡)이 신라 흥덕왕(826～836) 때에 귀화한 것이 한국 제갈씨의 시초이다.

그 뒤 고려 고종 때인 33세에 이르러 제갈홍(諸葛泓), 제갈영(諸葛瀅) 두 형제가 복성을 각각 한 자씩 나누어 쓰기로 하여 형은 제씨(諸氏)로, 동생은 갈씨(葛氏)로 분적하였다고 한다.

▶남양제갈씨(南陽諸葛氏)

본관은 중국 하남성 남양(南陽) 단본이다. 제갈씨는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나 도곡총설(陶谷叢說)에도 나타나지 않으며, 공식적으로는 1930년도 국세조사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시조는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유명한 제갈량(諸葛亮)의 아버지 제갈규(諸葛珪)이며, 그로부터 현재까지 60여대의 세계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한국에 제갈씨가 들어온 것은, 시조의 20세손인 제갈공순(諸葛公巡)이 신라 흥덕왕(826～836) 때에 건너온 것이 그 시초라 전한다.

그 뒤 고려 고종 때의 33세(世)에 제갈홍(諸葛泓), 제갈영(諸葛瀅) 형제가 복성(複姓)을 서로 한 자씩 나누어 쓰기로 하여 형은 제씨(諸氏)로, 아우는 갈씨(葛氏)로 분종하였다.

그러다가 한말에 성씨환원(姓氏還元) 운동이 일어나 일부 제씨와 갈씨가 다시 제갈씨로 복성하였다.

따라서 제씨와 갈씨는 제갈씨에서 분화한 성씨이며, 이들 3성은 이성이본(異姓異本)의 동성이 된다고 하는데, 이런 예는 극히 드문 경우에 속한다. 곡성군 오산면에 제갈공명의 사당인 무후사(武侯祠)가 있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 동신대학교 초빙교수. 現광주여행문화원 원장/現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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