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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창씨(公州昌氏)

공주창씨는 중국 여남에서 시작된 성씨로 황제(黃帝) 헌원(軒轅)의 아들 창혜(昌慧)의 후손으로 전한다. 공주, 아산, 여산, 장성, 강릉의 본이 있으나 모두 공주창씨의 세거지명에 불과하다.

▶평강채씨(平康蔡氏)

채(蔡)씨의 발상지는 하남성 상채(上蔡)현이며, 세거지는 산동성 정도(定陶)현과 절강성 반안(磐安)현에 채씨종사가 있다. 우리나라에 채씨들이 언제 들어온 것에 대한 연대는 없으나 중국에서 온 것은 확실하다.

중국 후한(後漢)시대 위대한 발명가 채륜(蔡倫: ?-121)이 있다. 서기 50년경 호남성 뢰양(?陽)에서 태어났다. 자는 경중(敬仲). 종이를 발명하였다. 75년 황실에 봉사하는 환관이 되었고, 후한의 화제(和帝：88~105 재위) 때인 89년 환관의 우두머리로 승진했다. 105년경 물 속에서 부드러워진 나무껍질, 삼거웃, 헝겊, 어망 등을 이용하여 종이를 만들어낼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종이는 당시에 주로 글씨를 적던 순수 비단보다도 값이 훨씬 싸고 만드는 재료도 풍부했을 뿐만 아니라 질도 뛰어났다. 자신의 발명을 황제에게 보고하자, 황제는 그에게 상을 내렸다. 종이제조법은 전중국에 빠른 속도로 퍼졌으며, 마침내 전세계에까지 널리 보급되었다. 114년 채륜은 용정후(龍亭侯)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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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인물로 후한(後漢)의 문인 채옹(蔡邕: 132-192)이 있다. 자는 백개(伯?). 진류(陳留) 하남성 기현(杞縣)사람이다. 젊어서부터 박학했으며, 태부(太傅) 호광(胡廣)에게서 학문을 배웠다.

사장(辭章)'수술(數術)'천문(天文)을 좋아했으며,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 거문고를 잘 탔다. 170년(建寧 3) 낭중(郞中)을 하사받았다. 175년(熹平 4) 당계(堂谿)■양사(楊賜) 등과 함께 6경(六經)의 문자를 바로잡으려고 상주했으며, 직접 문장을 비에다 쓰고 장인에게 새기게 해서 태학(太學)의 문 밖에 세웠는데, 이것을 〈희평석경 熹平石經〉이라고 한다.

나중에 재이(災異)의 변에 관해 상주문을 올렸다가, 정황(程璜) 등에게 참소당하여 투옥된 뒤 멀리 쫓겨갔다. 그 뒤 사면을 받았으나 강해(江海)로 망명하여 12년 동안 오(吳)나라에 머물렀다.

189년(中平 6) 사공(司空) 동탁(董卓)에게 불려가서 시어사(侍御史)'시서어사(侍書御史)'상서(尙書)를 지낸 뒤 파군(巴郡)의 태수가 되었으며, 시중(侍中), 좌중랑장(左中郞將)까지 지냈으나, 동탁이 죄를 받고 죽음을 당한 후 그도 옥사했다. 저서로는 독단(獨斷)'석회(釋誨)'채중랑집(蔡中郞集) 등이 있다.

평강채씨 시조 채송년(蔡松年)은 고려 고종 때 추밀승선을 지냈다. 그는 홍주에서 일어난 최향의 난을 평정했으며 몽고병이 침입을 막아내 대장군이 된다. 시조 채송년의 묘소가 강원도 평강군 유진면에 있어 후손들이 평강을 본관으로 삼았다.

시조의 두 아들과 손자, 증손 등이 재상에 올라 8정승을 배출했다. 채씨는 조선시대 채세영. 채유후. 채제공 등 명신과 명상을 낳았다. 채세영은 여말의 정승 채종린의 7대손으로 중종-명종 때 벼슬하여 호조판서, 좌참찬을 지냈다.

명재상으로 이름을 떨친 채제공은 영조19년(1743년) 문과에 급제, 정조 초에 이르기까지 도승지와 육조의 판서를 두루 역임한다. 남인의 영수였던 그는 정조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영의정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재상의 자리를 지켰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 동신대학교 초빙교수. 現광주여행문화원 원장/現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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