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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회 제159회 임시회가 13일 끝났다. 그런데 이번 회기에서 일부의원 질의는 말 그대로 보잘것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질의에 나선 군 의원의 답변에 화순군수의 거침없는 답변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과감함도 있었다.

지난 12일 군정 질의에서 화순군수는 복합문화체육관 이용대 체육관 종합문화센터 등 유사한 사업들이 잇달아 진행돼 유지관리비가 높아질 것이라는 질문에 “공동 관리를 하겠다”고 설명하면서도 “군의원이 그런 것도 모르고 있었냐. 상임위 활동 땐 무엇을 했냐”며 송곳 답변으로 반박했다.

특히 "이번 사업들은 국비로 건립되기 때문에 예산을 확보를 위해서 화순군 간부들이 중앙정부에 신발이 달토록 방문할 때 '군 의원이 10원짜리 하나 보태줬냐'는 식의 답변을 해 방청객까지 놀라게 했다.

또 전완준 군수는 “모후산을 후세에게 물려줄 유산이다. 만리장성 건립당시에는 원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훌륭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모후산과 만리장성을 비유하기도 했다.

또 전 군수는 "파프리카 가공업체 보조금과 화순읍 삼천리~다지리 구간 도로개설공사는 자신의 임기 때가 아니다" 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여기에다 전 군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전임군수 때 사건이 현 군수 때 일인 것처럼 이야기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관련 부문은 소상히 설명하기도 했다.

파프리카 가공공장도 “전임군수의 임기 때 사업자가 선정됐고 자신은 결제를 3차례 보류하면서까지 심사숙고했다”고 설명하며 “허위로 늘려 제출하면 공직자가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중요한 것은 농업과 관련 없는 사람을 선정한 것이 문제점" 이라고 강조했다.

기계 구입비를 부풀려 검찰에 입건된 D영농조합 사업자와 관련해서 “보조금 지원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군 직원의 업무 실수로 사건이 확대돼 이와 관련된 해명자료를 최근 사법부에 제출했다”며 "군 직원이 건축부문 관련 자료를 종합건설 업체의 영수증만으로 되는 것으로 잘못 판단하고 뽕잎 가공업자가 첨부한 건축부문 영수증을 인정하지 않아 업자가 무리하게 기계 값을 부풀려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 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모 의원은 “뽕 가공업체의 경우 1년이 되지 않은 사업자가 대상자로 선정된 데다 지역사회에서 이미지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선정됐다”고 재판에 계류 중안 엉뚱한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이번 보조금 문제로 파프리카 가공공장의 경우 회수조치를 취했고 뽕 가공공장의 경우 재판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제정된 조례 중 혼인의 경험이 없는 만35세 이상 50세 미만에 대해서 외국인과 결혼하는 보조금 500만원 지원문제에 대해서 30세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