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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지난 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이 강세를 이루었고 또 후보가 난립한 곳으로도 유명 한 곳이다.

그러나 앞으로 돌아올 내년6.2선거에서는 그 판도가 상당히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1년 남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다른 지역보다는 과열 양상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2강 구도에서 3강 구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이슈가 없던 화순이 갑자기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장으로 알려지면서 이렇게 공을 세운 현 전완준(50)군수가 우세한 가운데 재선에 반드시 도전한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으며, 여기에서 지난해 8.15로 특사로 사면 복권된 임호경(57) 전 화순군수가 도전장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대타를 낼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배제할 수 없다.

임 전 군수는 지난 2002년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이 박탈됐지만 당시의 조직력을 아직도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 구충곤(50) 전남도의원, 배동기(53) 전 화순부군수, 임호환(63) 전 농업기반공사 전남본부장에 현직 공무원인 이윤모(59) 전남공무원연수원장 등이 군수 직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뚜렷한 모습 없이 물밑 저울질만이 무성해 지고 있으나 막상 선거판이 시작되면 勝負計算 때문에 상당한 고심을 할 것이라는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아무튼 지금까지 '시끄러운 동네' 의 이미지를 벗게 될 내년 화순군수 선거전에 지역정가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화순군수는 누가 민주당의 공천을 받느냐가 관건이지만 화순군수는 지금까지 무소속 당선자를 낸 곳으로 민주당의 공천에는 별다른 영향 없이 의외로 싱겁게 끝 날것"이라는 관측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때문에 화순군 선관위는 지역행사와 단체설립에 대한 선거법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나 화순군 수장의 선거는 과열양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 의원과 기초의원 선거는 다른지방에 비해 상당한 과열 조심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