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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권은 우리에게 먼저 주어야 한다" 며 광주 금남로 지하상가 상인들이 상가 입점권을 놓고 전면 재검토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남지하상가 운영권이 오늘 9월1일 광주시 이전을 앞두고 상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입주 상인들의 기득권 주장에 대해 광주시는 모든 것을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전 금남지하상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주)금광기업이 가졌던 무상사용권이 2개월 후면 광주시로 환수된다.

사용권리가 없어지는 지하상가 점포는 모두 224곳에 이르고 있다.

현재 입점 업자들은 금광기업으로부터 20년 사용 권한계약을 맺은 상태로 오는 8월말이면 그 권리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점포 사용 계약을 광주 도시공사와 다시 해야 하는데 여기에 양측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광주시는 관계자는 당초 사용 분양을 받았던 상인들은 물론, 분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입점 기회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현재 입주 상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주장하고 있다

상인들은 특히 지난 89년 조성당시 2년 동안 준공검사가 안되었던 만큼 이 기간을 사용 기간에서 빼줘야 한다며 법정 소송까지 갈 태세여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80%가 넘는 점포가 원 입주자가 아닌 전대 세입자들로 구성된 현시점에서 이들의 사용 권한 소멸에 따른 권리금 보상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상인과 광주시와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사용권 환수를 놓고 문제가 심각해지자 광주시는 다른 도시의 사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광주시의 어떤 결정이 나오든 현재로선 잡음과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광주시와 상인들 간의 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