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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에 앞서 한국일보사는 각 지자체들이 펼쳐온 전략 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는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를 하는 중 화순군 전완준 군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의 원문을 그대로 실어본다<편집자 주>

『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한국일보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이 9월 24일∼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인도양 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 대구 대전 경남 강원 경북 등 6개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서울 중구, 충남 아산시, 전남 신안군 등 44개 기초자치단체 등 총 50개지자체가 참여, 각 고장의 자랑거리를 선보인다.

행사에 앞서 공동 주최하는 행정안전부(행안부)의 운영방향과 일정, 각 지자체들이 펼쳐온 전략 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는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의 내용이다.

◆" 화순을 아시아 바이오ㆍ메디컬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전완준(50. 사진) 전남 화순군수는 "우리 지역이 절실함으로 꿈을 위해 달려간다면, 그 꿈은 곧 현실이 될 것" 이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이어 전 군수는 "지금 화순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융성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 군수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발언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이미 생명공학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건강.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청사진을 마련해 놓은 터였다.

그는 현재 화순읍에 구축 중인 생물산업단지(76만여㎡)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와 화순 전남대병원을 축으로 한 '메디컬 클러스터'를 통해 그 청사진을 하나 둘씩 가시화하고 있다.

이들 클러스터에는 지난달 말 독감백신 자급자족시대를 연 녹십자 백신공장과 전남생물의약연구원, 바이오메드 산학협력관, 노인전문병원, 암센터, 전남대 화순병원. 의생명과학 융합센터 등 생명산업과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ㆍ생산 시설들이 들어섰거나 건립중이다.

그는 또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테라피 타운'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인 화순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살려 휴양림을 조성하고, 전남대 의과대학 이전 등을 통해 웰빙 체험 및 보건의료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려인삼의 시원지인 모후산에 생태관광 테마파크를 세워 생태도시로서의 이미지도 널리 알리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전 군수는 "화순을 농업(1차)과 제조업(2차), 의료서비스업(3차)이 융합하는 이른바 6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며 "특히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통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잘 사는 지역으로 열 손가락 안에 꼽히게 하겠다" 고 역설했다.

◆약력

1959년 전남 화순 출생/ 2005년 4월 고졸 검정고시/ 2006년 성균관대 1년 휴학

1999년 케이앤제이시스템 대표/ 2006년 성안그룹 회장/2006년 10월 화순군수(보궐) 당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