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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오픈 후 개관 100일을 넘긴 유. 스퀘어문화관이 지역민의 삶 속에 클래식한 라이프 패턴을 만들어 가고 있다.

광주시 광천동에 위치한 유ㆍ스퀘어문화관은 연면적 2만 5,121.6㎡, 6층 규모이며, 전국 최고의 음향 시스템을 갖춘“금호아트홀, 관객 친밀형 설계의 연극전용 “동산아트홀”, 실험적 미술공간 “금호갤러리”, 디지털 IMAX 영화관등을 포함하고 있다.

316석 규모의 금호아트홀에서 정명화 첼로콘서트, 금호 체임버 뮤직소사이어티, 정율성국제음악제 등의 연주 등이 성료 되었으며, 피아니스트 김대진씨 등으로부터 “천정고가 높고 홀의 울림이 좋아 연주하는 내내 즐거웠다”는 평을 들었다.

손숙의 “어머니”를 개관 기념 초대공연으로 오픈한 243석 규모의 동산아트홀은 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1달 이상의 장기공연(룸넘버13, 죽여주는 이야기)을 2차례 실시하였다. 9월 중순부터는 “2009광주 평화 연극제”와 “6대 광역시 연극제”, “광주국제공연예술제” 등 굵직한 연극제가 이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596㎡ 규모의 금호갤러리는 80.6% 대관율을 보이고 있으면 금호미술관 소장품전“한국의 빛”과 광주지역원로작가초대전 “나의 살던 고향은”을 성료 하였다. 무엇보다도 이 갤러리를 찾는 많은 분들이 “순수미술전시 관람은 처음”이라며 대중문공간(CGV)와 밀접해 있는 순수미술공간에 대한 반가움과 신선함을 표현하였다.

문화관 오픈이후 지금까지 영화를 제외하고 순수 공연 및 전시관람인원은 무려 5만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500명 정도의 사람들이 꾸준히 클래식 음악이나, 순수미술전시, 공연 등을 감상했다는 얘기다. 영화를 보러 왔다가, 기다리는 시간에 미술전시를 보고, 가족단위로 식사를 하러 들렀다가 실내악 연주회 티켓을 예매한다. 고속버스에서 내려 연극 한편 보고, 귀가를 할 수도 있다.

그동안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문화예술의 향유, 유ㆍ스퀘어문화관 으로 인해 보다 쉬워진 듯 하다. 이 공간을 통해 문화 예술 서서히 삶속에 서서히 스며들고, 다양한 문화접점이 생겨나고, 문화로 소통하고 또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결국은 사람들의 삶이 더 충만해 질 것이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