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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제8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지난해의 경우 11일간 15개 전시관과 2개소의 판매장터, 30여종의 체험마당과 부대행사를 운영됐지만, 올해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체험마당과 부대행사는 운영하지 않는다.

화순군에서는 생명예술관 수출농산물 코너에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 11종의 농산물을 전시 판매하며 이색농산물 코너에 약용작물인 '잔대’와 '하늘수박' 등 5종의 농산물을 전시한다

농특산물 판매장터에는 새송이버섯과 마른 토마토 등 11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향토음식장터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화순군생활개선회원들이 돼지고기구이, 파전 등 화순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재료로 한 10가지 음식을 판매한다.

북면중과 이양고 학생들은 25일(일) 학생 4-H과제발표회에서, 도곡면생활개선회원들은 26일(월) 전통문화발표회에서 악기연주와 댄스, 북춤 등을 공연한다.

농업기술원 한켠에는 화순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자연속愛’와 대표브랜드 ‘테라피화순’을 알리는 상징조형물이 세워졌다.

올해 농업박람회는 '그린(Green) 농식품, 행복한 소비자'를 주제로 생명예술관, 녹색산업관, 녹색축산관, 산림환경관, 녹차문화관, 농기업관 등 6개 주전시관과 농업과학관과 자생화사진관 등 2개의 부전시관이 운영된다.

행사의 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개막식은 23일 오전 11시 식전행사로 10시 30분부터 극단‘얼쑤’의 난타가 공연. ▶23일 오후 2시에는 전남도립국악단, ▶24일(토) 오후 2시에는 전남어린이도립국악단, ▶25일(일) 오후 1시부터는 학생 4-H 과제발표회, ▶26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전남도내 22개시군 생활개선회원들의 민요와 북춤 등을 공연하는 전통생활문화발표회가 열린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출계약 70억원, 약정판매 150억원, 농산물 현장판매 등 230억원의 직접소득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