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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37억을 들여 군청 뒤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

결국 화순군으로서는 '玉에 티'를 남기고 만 샘이다. 그러나 담당 부서는 뒷짐만 짚고 있는 것인가?.

현재의 주차장 부지에 있는 S 음식점만 남아 있을 뿐 주차장 예정 부지에는 전부 철수하고 빈 건물들만 덩그러니 남아있어 우범지역으로 변할 우려가 높다.

이는 화순군의 주차장 조성의지가 없는지 아니면 S 음식점과 협상이 안 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주차장 조성은 문제가 많다.

이는 계획성이 전혀 없는 정책이 가져다 준 표본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현 전완준 군수시기에 이렇게 안 되는 사업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1년 전 이 계획안이 발표되면서 주민들은 물론 화순군 의회 강순팔 의원만이 반대하고 나머지 의원들이 예산을 통과시킨 시점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 는 여론이 팽배했었다.

결국 그 여론이 이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인지 까지 여론화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입안인지 아니면 탁상 공론적인 정책입안 인지 지금은 가려야 할 시점이다.

지금 영업이 잘되고 있는 S 식당이 순수하게 이 자리를 주차장 부지로 내어 줄 것인지 생각도 해보지 않은 탁상 계획을 한 입안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고 공직에서 물러가야 한다는 여론이 꼬리를 물고 있다.

오히려 이번 '2009화순풍류문화큰잔치'에서 S 식당은 꼬막을 주 상품으로 판매해서 상당한 재미를 본 입장에서 현재의 S 식당 자리를 뒤로 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생각은 거의 물 건너간 것으로 예측 된다면 화순군의 군청 뒤 주차장 조성은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한편 이 주차장 조성 계획은 지난 제154회 화순군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처리되었으며, 예산 범위는 37억원으로 주차장 조성 문제는 전혀 현실성 없는 계획으로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부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안은 민원인 전용주차장 설치를 위해, 군청 후문과 화순교육청 사이 훈리 34번지 일대의 식당을 포함한 9필지 등 3,371㎡ 등으로 지정됐으나 예산이 통과된 지 1년이 되도록 전혀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계획성 없는 행정이라는 비난을 벗어날 수가 없게 됐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 주차장 에산을 결의한 의회도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이를 시행하는 집행부와 감사실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