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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이자 꼬막의 주요 생산지인 벌교에서 꼬막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09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11월1일까지 3일간 벌교제일고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공존하는 갯벌, 풍경이 있는 문학'이라는 주제로 꼬막잡기와 꼬막 까기, 꼬막 삶고 시식하기 등 다채로운 꼬막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또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가족과 함께 문학기행을 할 수 있는 테마 축제의 장이 함께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꼬막노래자랑, 대형 꼬막 화합 비빔밥 만들기를 시작으로 국악공연, 꼬막까기 대회, 꼬막음식만들기 체험, 조정래 등산길 산행, 청소년 페스티벌 등 행사가 열린다.

또 행사 마지막 날에는 대포리에서 널배타기와 꼬막잡기, 태백산맥 현장탐방, 중도방죽 걷기대회 등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꼬막무게 알아맞히기, 갯벌달리기 대회, 녹차무료시음 등이 행사기간 중 다채로운 행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벌교 갯벌은 국내 해안습지로는 처음으로 국제습지보전 협약인 '람사르협약' 보전 습지로 등록됐으며 모래나 황토가 섞인 여느 갯벌과 달리 유독 찰진 느낌이 화장품 크림보다 더 곱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벌교 꼬막은 예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고, 남해안의 청정해역에서만 서식하며, 헤모글로빈이 많이 함유돼 노약자나 산모 등에게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꼬막은 단백질, 무기질, 칼슘,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벌교꼬막은 지난 2월 농림수산식품부 및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에 등록되는 등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