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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이 저물어가는 9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시즌빌딩 11층 삼우웨딩홀.

재경 화순향우회 제12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송년의 밤’ 형태로 열려 500여 재경 향우회원들이 ‘화순의 찬가’를 힘차게 불러대며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그리운 얼굴들과 추억의 고향을 떠올렸다.

이기곤 재경향우회장은 “우리가 서울에 올라올 때만해도 ‘화순=탄광’밖에 없었다”며 “이젠 우리 고향 화순이 전국에 알려지고 세계에까지 알려져 가슴 벅찬 감격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이 회장은 “화순에 있는 녹십자 공장에서 생산한 백신으로 신종플루를 예방하고 있다”며 “우리 고향 화순의 공기, 물, 흙이 세계를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전완준 군수님 취임이후 화순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화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하니움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연말연시나 설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면 꼭 하니움에 들려 고향이 발전한 모습을 확인하고 오시기 바란다”며 “군수님을 비롯한 화순군청 공직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전완준 군수는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사들의 한결같은 염원이 한데 뭉쳐 바야흐로 화순 융성의 시대가 왔다”며 “이제 7만 군민과 전국 각지의 향우회원들이 뜻을 합쳐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전 군수는 “저를 비롯한 군청 공직자들이 지난 3년간 피나는 노력 끝에 우리 고향 화순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화순 발전의 새 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군청 과장들과 읍·면장들께 격려의 박수를 부탁한다” 고 유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재경 향우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서옥석회장은 “주요 매스컴에 대서특필되고 있는 고향 발전 소식을 접할 때 마다 가슴 찡한 감동을 느낀다”며 “열심히 일하는 군수를 만나 고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재경 향우회원들은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