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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충신 장학량(張學良)

중국의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장학량 장군이다. 1936년 서안에서 장개석을 체포해 축출될 위기의 중국공산당을 구하고, 10년간의 내전(1927～1937)을 종식시켰으며, 국민당과 공산당간의 제2차 국공합작을 촉진시켜 항일전쟁(1937～1945)을 승리로 이끈 사람이 바로 그이다.

동북군사령관 장학량은 장개석이 공산당 토벌에만 몰두하고 일본의 침략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데도, 항일에 미지근한 자세를 보이자 제 17로군의 양호성(楊虎城) 장군 등과 협력하여 내전을 중지하고 항일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해 성사시키기도 하였다.

장학량은 청나라 말기 동북 군벌 장작림의 아들로 장개석이 이끄는 국민당 정부의 동북변방 군사령관과 서북 비적(匪賊) 토벌 사령관 등을 지낸 비공산계 인물이다.

이로부터 궤멸 되어가던 중국공산당은 재기의 기회를 얻어 국공 내전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뒀지만, 정작 본인의 운명은 순탄치 못했다. 사건 후 귀주에 연금 됐던 그는 1949년 대만으로 끌려가 평생을 연금과 감시 속에서 살았다. 중국에서 그는 만고의 충신으로 추앙 받고 있다.

9.18기념관은 1931년 9월 18일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기 위해 일으킨 만주사변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이다. 그곳에 전 강택민주석이 써 놓은 ‘물망(勿忘) 9.18’ 이란 글씨가 있다. ‘만주사변을 잊지 말자’ 라는 뜻이다.

밖에서 기념관을 바라보면 작게 보이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대단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한 기록과 사진들을 전시했으며, 일본인들이 중국인을 살해하는 장면, 731부대의 세균 실험하는 장면 등을 잘 알 수 있게 만들었으며, 기차를 폭발시키는 장면까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관순과 같은 인물이 조일만이라는 젊은 여자이다. 그녀가 감옥에서 아들에게 남긴 글을 읽으면 조국을 사랑하는 그의 조국애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가슴이 뭉클하다.

1928년 6월 4일 이른 아침 장작림장군이 관동군 가와모토(河本)의 음모에 의하여 폭사 당하였다. 이 사건으로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의 비화가 되었다.

◆심양에 많은 북한식당

중국 전역에 북한식당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북경, 상해, 청도, 장가계, 곤명, 하얼빌 등 여러 곳에 계속 생기고 있었지만, 전에는 심양, 연길, 단동 등에 주로 있었다.

심양에는 북한식당이 제일 많다. 10년 전에는 ‘고구려구이 집’ 하나밖에 없었는데, 요즈음 서탑에 여러 곳이 생겼다. 대표적인 곳이 모란관, 평양관, 묘향산 등이 있다.

전에 고구려구이집만 있을 때는 신기하여, 그곳으로 몰렸는데, 서탑 주변에 생기다 보니, 서탑으로만 몰린다. 서탑의 모란관이나 평양관들도 서로 경쟁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자기 집에만 오라고 야단이다.

평양식당들은 아가씨들이 미인이며,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들이 자주 가서 노래를 시키면 즉시 불러 준다.

한국의 옛날 노래인 ‘홍도야 우지마라’ ‘찔레꽃’ ‘황성옛터’ 등을 잘 부른다. 지금은 평양으로 돌아갔지만, 모란관의 김향순이라는 아가씨가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남북교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부터 하는 것 같고, 그들 역시 한국의 실정을 잘 알고 있다.

◆ 中 남북 경계는 강소성 회안(淮安: 화이안)

광활한 중국 대륙의 남과 북을 구분하는 경계선이 강소(江蘇)성 회안(淮安)시로 확정됐다. 중국의 측량담당부서인 국가측회국(測繪局)은 최근 회안시가 시내를 흐르는 회하(淮河) 교각에 설치한 '남북경계표지 상징물'의 정당성을 승인했다고 양자만보(揚子晩報)가 2009년 9월 10일 보도했다.

회안은 작년 8월 남북의 온도차로 남북 경계를 표시한 이 상징물을 남북경계의 표지로 승인해 달라고 측회국에 신청했다. 측회국이 이 신청을 승인함으로서 중국의 남북경계는 섬서(陝西)성 남부 진령(秦嶺)산맥과 중국에서 3번째로 긴 강인 회하(淮河)를 잇는 선으로 정식으로 확정됐다.

회안은 북부의 황하(黃河)와 연결이 되고 남부의 양자강(揚子江)과도 통하는 회하가 gm르는 곳으로 지난 1950년대부터 남북경계선으로 알려져 왔다. 회안은 이른바 '남부에선 배를 타고 북부에선 말을 탄다'(南船北馬)의 경계를 이룬다는 것이다.

한편 회안에서 서쪽으로 400㎞ 떨어진 하남(河南)성 신양(信陽)시와 안휘(安徽)성 방부(蚌埠)시 등은 자신들이 남북경계를 이루는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 동신대학교 초빙교수.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