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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5건의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게 될 전망이다.

화순군은 지난 29일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열어 건축 분야 오현당, 예산사, 한후정, 무형유적에 우봉들소리, 천연기념물에 월곡리 무환자 나무 등 5건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가결했음을 밝혔다.

지정된 유형문화유산을 살펴본다.

▶오현당은 화순읍 앵남리에 1877년에 건립되어 이주원, 이발, 이중호, 이호 5명을 향사하는 광산이씨 사당으로 유형문화재다.

▶예산사는 도암면 운월리에 있는 정희와 정수충을 배향하는 하동정씨 사당으로 이역시 유형문화재다.

▶한후정은 이양면 쌍봉리에 있는 1905년 희암 양재경이 건립한 정자로서 이 또한 유형문화재다.

▶우봉 들소리는 무형문화재로서 춘양면 우봉리 우봉마을에 전해지는 들소리이다. 이 들소리는 지난해에 전라남도가 주최한 제35회 남도문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월곡리 무환자 나무는 도곡면 월곡리 달아실 마을 뒤편에 있으며 1580년께 제주양씨 집안에서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관내에서는 아주 희귀한 나무로서 유형문재다.

이로서 화순군에는 국보 등 총 72점이 문화재로 지정돼 보존 관리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최경회장군의 의병창인 '고사정'과 이서 '물염점'이 지정을 받은바 있다.

한편 화순군은 향토사, 고고학, 역사학, 건축학, 지질학, 미술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화순군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 9명을 위촉했다.

2001년부터 매년 향토유적을 조사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모두 42점. 전남도 22개 시, 군중에서도 화순군이 가장 많은 향토유적을 보호, 관리하고 있으며, 문화재전문위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