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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해저터널 어떻게 되나?

올해 호남과 제주를 잇는 해저고속철도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시작된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을 가로지르는 '유로터널'. 일본 혼슈와 훗카이도 사이

바다밑을 잇는 '세이칸 터널'과 같은 거대 해저터널이 우리나라에도 등장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한 2010년 예산안에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를 위한 타당성조사비 10억원이 배정됐다.

지난 2007년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태완 제주지사가 최초 구상을 발표한지 2년만이며 지난 2008년 한국교통연구원도 서울∼호남∼제주를 연결하는 안을 발표한바 있다.

호남 ~ 제주 해저고속철도는 목포 ~ 해남 ~ 보길도 ~ 추자도 ~ 제주도에 이르는 167㎞ 구간에 해상 교량과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167km 가운데 목포 ~ 해남 66㎞ 구간은 지상으로 건설하고, 해남 ~ 보길도 28㎞ 구간은 해상 교량, 보길도 ~ 추자도 ~ 제주도 73㎞ 구간은 해저터널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이 구상안이 현실화하면 현존 해저터널인 도버해협 사이 유로터널 30㎞의 2.4배, 일본 세이칸 터널 23㎞의 3.2배로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된다.

해저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KTX로 약 2시간 30분, 목포에서 제주도까지는 40분 정도로 김포 ~ 제주 항공 노선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완공까지는 11년, 공사비는 해저터널 공사비 8조8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4조6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막대한 재원 마련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다.

▶민주당 경선 방식 관심

민주당 광역 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시민 공천 배심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견이 제기돼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시민 배심원제와 함께 국민 참여 경선과 완전 국민경선제가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의 광역 단체장 경선 방식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선거 후보를 선정하는데 결정적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들은 물론 정치권이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다.

▶지역 기업경기 회복 기대감

광주와 전남지역 기업들은 올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매출액 20억원 이상 319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자동차 등의 호황으로 12월 업황 지수가 전달보다 모두 상승한 가운데 1월 전망도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기업경기 전망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은 여전히 어려움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