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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 기초단체장 출마선언 잇따를 듯

지방정가에 따르면, 전남도의원들의 기초단체장 출마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양승일의원이 18일 전남도의회에서 "무안을 서남해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며 무안군수 출마선언을 한데 이어 송범근 의원도 오늘19일 담양군수 출마를 선언 할 예정이고, 지난 12일에는 이탁우 의원이 보성군수 출마를 선언하는 등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의원 11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환 전남도의회 의장이 구례군수에, 황병순 의원이 보성군수, 김석원 의원이 해남군수,

강우석 의원이 영암군수, 김성호·나병기 의원이 함평군수, 강성종 의원이 신안군수, 이일형 의원이 고흥군수 선거에 각각 나설 예정이다.

▶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어제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10℃ 가까이 오르는 등 기세를 부리던 한파가 풀리면서 담양에서는 때 이른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산자락에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고로쇠 채취 행렬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낮 기온이 1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고로쇠 채취 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졌다.

조현복 수액 채취 주민은 "봄이 빨리 와서, 춥다가 일교차가 갑자기 많이 나니까 고로쇠 물이 많이 나온 것 같다' 고 말한다.

수액 채취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둘레 10cm 이상 나무에만 구멍을 뚫도록 하고 나무마다 병을 매다는 대신 관을 이용해 산 아래에서 수액을 모은다.

무분별한 수액 채취를 막아 고로쇠나무를 보호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뼈에 이롭다는 뜻으로 골리수로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담양 추월산 일대 농가들이 매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겨울철 농가의 소득원이 되고 있다.

겨울산에 서둘러 찾아온 고로쇠 수액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다가올 새 봄의 기운을 전해주고 있다.

▶회사 간부가 취업 알선 주도

광주의 한 시내버스 간부들이 직원 채용 대가와 정규직 전환 등을 대가로 버스 기사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버스 기사들은 회사가 자신들을 해고하려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직접 검찰에 고소했다.

광주의 한 시내버스 기사들이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계약직 채용과 정규직 전환을 대가로 시내버스 업체 간부들에게 돈과 식사 등을 제공한 사실을 검찰에 고소했지만 수사에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줬다는 금품은 1인당 적게는 250만원에서 최고 7백만 원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또 회사가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의도로 자신들을 해고하려 했다며 검찰에 직접 이 같은 내용을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은 채용대가로 돈을 받은 것을 인정했지만 다시 돌려줬고 관계자들은 이미 회사를 떠났다고 해명했다.

이와 같은 버스업계 채용비리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준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회사의 운영 전반을 감독해야 할 광주시와 노동청 등은 정작 채용비리에 대한 조사에 나서지 않고 있어 행정 당국의 부실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