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정부, 교육감·교육의원 주민소환제 도입

주민에 의해 선출된 교육의원이나 교육감의 위법 행위 등을 통제하기 위해 교육의원과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에 관한 일부 개정법률 공포 안을 심의 의결했다.

교육의원,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은 시도지사 등을 주민소환 할 때 적용하는 규정이 준용된다.

이번 개정안은 또 교육의원과 교육감 선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교육감과 교육의원 후보자의 정당후보 추천과 함께 후보자가 정당을 표방하는 것도 금지했다.

아울러 음성적 선거비용 모금 등을 금지하기 위해 선거비용은 정치 자금법 규정을 준용하도록 했다.

오늘 국무회의는 중학교를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은 사람이 고등학교 편입학을 원하는 경우 심의 등을 거쳐 입학할 수 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령 안도 심의 의결했다.

▶"민주당, 광역의원 1/3 공천 포기해야"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주 희망과 대안'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소수정당과 정치신인의 의회진출이 가능하도록 광주전남 광역의원 선거구 가운데 최소한 1/3에 대해서는 후보를 내지 말 것을 민주당에 요구했다.

희망과 대안은 어제 광주 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의를 대변하는 광역의회에서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같은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광주시장 후보

양형일 전의원은 독선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지방권력은 교체돼야 한다며 기존 정치권 인물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학계에 몸담은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으며 기아자동차와 광주삼성가전공장을 뛰어넘는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이 눈에 띤다.

이용섭의원은 '다시 위대한 광주 건설'로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을 배려가 핵심공약이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라는 점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3차례나 통과한 도덕성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은 희망찬 광주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최대 공약이다.

지방과 중앙정치, 또 다양한 행정경험, 그리고 젊음과 패기로 광주의 변화와 희망을 만들 적임자로 자임하고 있다.

정동채 전 장관은 문화와 경제를 접목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 건설을 약속했다.

문화 중심도시 건설과 15만개 일자리 창출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고 광주의 미래 살길인 문화분야 전문가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자랑거리다

3선에 도전하는 박광태 광주시장은 R&D특구와 유니버시아드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생산도시 광주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탄탄한 조직력에 지난 8년 동안 광주시를 이끈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여론조사는 강운태 의원과 박광태시장이 선두권을 형성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공천방식에 따라서는 의외의 상황이 나올 수도 있어 후보 사이에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강운태 의원은 지역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쌍두마차체제로 바꾸고 '고용율 60% 달성'을 제시하고 있다.

관록과 안정감, 그리고 광주시장 시절 비엔날레와 김치축제를 만들고 아남반도체 등을 유치한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광주시장 비 민주당 후보

광주시장 입지자는 한나라당과 소수정당 무소속에서도 예닐곱 명에 이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용화 청와대 전 연설기록비서관이 내일 입당과 함께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서민경제 살리기를 내세운 정 전 비서관은 민주당 일색인 호남지역에 한나라당의 뿌리를 내리겠다는 포부다.

한나라당에서는 김광만 광주시당 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독주타파를 외치는 민주노동당에서는 장원섭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공동체 구성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 대표는 시내버스 완전공영제와 친환경 무료급식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있다.

광주시의원 시절 활발했던 의정활동이 강점이다.

국민참여당은 이병완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광주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광주를 광주답게 시민을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아자동차 80만대 증설과 공장 이전, 한 뿌리인 광주전남의 새로운 통합을 제안하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군소정당들도 민주당 일색인 선거구도를 타파하겠다며 저마다 후보를 내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