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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남은 변수

박광태 시장의 불출마 선언과 후보간 합종연횡으로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구도는 이틀만에 3파전으로 재편됐다. 앞으로 전개될 선거지형을 알아본다.

이용섭 의원과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의 단일화는 여론조사에서 앞선 이용섭 의원으로 결론 났다.

여론조사 중인 정동채. 양형일 예비후보 단일화까지 마무리되면 6명이던 광주시장 경선은 3파전 구도로 짜여진다.

남은 최대 변수는 그동안 뜨거운 공방의 정점에 있었던 시민공천배심원제의 향방이다.

외부와 지역전문가 반반씩으로 배심원단이 구성되는 만큼 일반시민이나 당원 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나머지 50%인 당원 전체 여론조사는 현재까지는 강운태의원이 앞서는 형국이지만 후보단일화가 어느 정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3선 도전을 포기한 박광태 시장의 마음이 어디로 기우느냐 도 관심이다.

후보들마다 3선 포기를 높이 평가하면서 박시장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박시장은 중립을 표명했다.

3자 대결로 압축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은 시민배심원제도에 따른 득실과 후보단일화에 대한 민심 등이 얽혀 중반 판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입주자 개인정보 매매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무더기로 걸려오는 호객 전화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 있을 것이다.

아파트 입주자들의 개인정보가 공공연하게 매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한 아파트에 입주한 김모씨는 아파트를 계약한 날로부터 호객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인테리어 업체 등에서 걸려온 판촉전화다.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상당히 불쾌하고 물어보니까 싸게 해 준다고 하고 말끝을 흐렸다."

또 다른 아파트에 입주한 안 모씨 역시 판촉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안씨는 자신의 정보가 범죄에 악용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크다.

인테리어나 가구업자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거래되는 아파트 계약자 명단은 입주초기 천만 원이 넘게 거래되다 시간이 지날 수록 값이 떨어지고 있다.

개인정보가 들어있어 금융사기 등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아파트 계약자명단 누가 어떻게 유출했는지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채소류 가격 급등 ...농가도 어려워

최근 잦은 비와 흐린 날씨에 과채류 등의 출하가 크게 줄면서 값이 급등하고 있다.

과채류의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지면서 농민들도 걱정이다.

광주 각화동 농산물 도매 시장에서 한 주부가 조금이라도 싼값에 채소를 사기 위해 도매시장을 찾았다가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한다.

오이 고추 할 것 없이 모두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고추와 애호박 그리고 방울토마토 등 과채류 값은 이 달 들어 30-40%가량 올랐다

잦은 비와 흐린 날씨에 일조량이 부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개학이 되면서 학교급식 등에 납품되는 물량이 늘면서 수요는 크게 늘었다.

농민들도 작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특히 딸기는 높은 습도로 벌의 활동이 둔화되면서 기형과일이 나오기 일쑤다.

올 봄 잦은 비로 농산물 수확이 줄고 값이 오르면서 소비자와 농민 모두 어려움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