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나로호 발사 연기

소방장치에 예상치 못한 오작동이 발생하면서 나로호 발사가 연기됐다.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상당기간 발사가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나로호 발사를 불과 3시간 여 앞둔 오후 1시 52분. 발사체 주변으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발사대 주변에 설치된 소화장치에서 갑자기 소화용액이 분출된 것.

교육과학기술부는 소방용액 분사노즐 3곳 전체에서 소화용액이 분출됐고 분출된 소화용액은 발사체를 향해 직접 분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일단 육안으로 확인결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소화용액은 탱크에 6백톤이 저장돼 있었는데 이 가운데 백톤이 분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소방장치 오작동 원인과 발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보완조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일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 예비 일은 오는 19일까지로 잡혀있다.

이 때문에 이번 원인이 발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최종 결론 나면 발사는 이 기간 내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연기가 불기피할 전망이다.

▶차 있으면 집 비워라

영구임대 아파트에 사는 수백 가구가 쫓겨날 처지가 됐다. 자동차가 있으면 아파트에서 나가라는 통보에 수십년 살아온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십여평 남짓한 서민임대 천5백세대가 살고있는 광주 하남시영 아파트에 최초 입주자로

18년째 세들어 살고있는 정모씨는 몇일 전 도시공사로부터 올 연말까지 집을 비우라고 통보 받았다.

시골에 취업한 아들의 출퇴근용으로 2백여만원 짜리 중고차 한대를 산 것이 문제가 됐다.

당사자들은 고물차 한대 가졌다고 집에서 쫓겨나야 하느냐고 반문했지만 소용 없다.

이 아파트에만 209명이 정씨처럼 생계용이나 장애인용이 아닌 차량소유자로 확인돼 같은 통보를 받았다.

지난 연말 광주 도시공사가 시영아파트 관리지침을 바꾼 뒤 그동안 사문화 됐던 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데 따른 것이다.

서민아파트 추가 건설이 중단되고 입주대기자가 3천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더 어려운 사람에게 혜택이 가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씨는 지난 연말 바뀐 규정을 주민들에게 고지했다면 차를 사지는 않았을 거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실제로 도시공사는 관련사실을 고지했다고 주장하지만 이 아파트 관리소장조차 그런 공고가 있었는지 모르고 있다.

광주 도시공사는 법을 몰랐다고 해서 면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바뀐 규정을 몰랐다면 그것도 주민의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경찰청, 파출소 13개 신설

광주경찰청이 지구대 중심의 현장치안을 파출소 형태로 다시 전환된다.

광주경찰청이 기존 20개 지구대, 7개 파출소 체제를 7개 지구대, 33개 파출소로 전환함에 따라 13개의 파출소가 기존 지구대에서 분리돼 어제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그동안 관할 구역이 넓어 신고 출동이나 치안 수요에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지구대가 파출소로 전환되면서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치안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우윤근,최인기 국회 상임위원장에

전남지역 국회의원인 우윤근 의원과 최인기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각각 맡게 됐다.

국회와 민주당에 따르면 재선의 우윤근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 확정됐고,최인기 의원은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다.

또 4대강 문제를 다룰 국토해양위원회에 강기정 의원과 유선호 의원이 배정됐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조영택 의원이 포함됐다.

▶높아진 재심사 탈락율...반발 높아

장애 등급 재심사에서 30%가 넘는 장애인들의 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장애 등급이 낮아져 그만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늘어난 셈인데, 장애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13년 동안 지체 장애 1급 판정을 받았던 박대희씨.

도우미의 도움 없이는 잠시도 움직일 수 없어 하루 4시간씩, 한 달에 120시간의 도움을 받고 있다.

장애인자립센터를 운영하며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박씨는 활동보조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지난 4월 장애 재심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재심사 결과 2급이라는 판정을 받아 그나마 있던 활동 보조도 끊기게 됐다.

이들은 지체장애 1급에 해당한다는 의사 소견서를 포함해 다양한 서류를 제출했는데 국민연금공단에서 선임한 의사 소견이 달랐기 때문이다.

장애인 단체는 정부의 예산이 대폭 줄어들어 탈락률도 높아졌다며 국민연금 관리 공단을

찾아 항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국민연금공단 장애심사센터에서 장애등급이 하향 조정된 사례는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다.

지난 2007년 국민 연금 공단이 위탁 심사를 시작한 뒤 내려진 장애판정은 모두 10만 3,957건으로 이 가운데 장애 등급이 하향 조정된 건수는 3만 7천여건에 이른다.

▶진선기 "광주 무등경기장 주차난 해결해야"

진선기 광주시의원이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광주시와 북구청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선기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기아 타이거즈 야구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수천대 차량이 몰려들어 경기장 주변 주택가와 도로가 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가 무등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만들 때 주차문제에 대해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운태 당선자는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인천 문학경기장 수준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만들고 현재 야구장은 기아 타이거즈 2군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