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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조 후손"..中서 DNA 검사 '러시'

지난 1월 중국 하남(河南)성 안양(安陽)현에서 발견된 조조(曺操.155-220) 무덤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복단(復旦)대가 벌이는 유전자(DNA) 검사에 1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조조의 '후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복단대 현대인류학교육부 중점실험실이 조조의 후예들을 대상으로 하는 DNA 검사에 이미 전국 각지에서 조조의 후손임을 자처하는 100여 명이 몰렸다고 요심만보(遼瀋晩報)가 보도했다.

복단대는 이들을 상대로 Y염색체를 추출, 안양현 고분에서 발굴된 유골과 비교해 이 유골의 주인이 진짜 조조인지를 가릴 예정이다. 복단대는 허난성이 지난 1월 안양현 동한(東漢)시대 고분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조조의 무덤을 발굴했다고 발표, 진위 논란이 일자 이 무덤에서 출토된 유골과 조조 후손들의 DNA를 비교하기 위한 검사에 착수했다.

복단대는 특히 최근 요녕(遼寧)성 단동(丹東)에서 검사에 응한 조조의(曺祖義.59)씨에게 주목하고 있다. 조조의 70대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조씨가 조조의 후손임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한 집안 족보가 명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

조씨가 등장하기 전까지 복단대 연구팀은 동북지방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조조가 활동했던 근거지였던 하남에서 지나치게 멀 뿐 아니라 상해 도서관이 소장한 118개의 조씨 족보를 분석한 결과도 강소(江蘇)와 하남(河南), 안휘(安徽), 산동(山東)에 조조의 후손들이 밀집돼 있었기 때문이다.

조씨의 족보에 따르면 그의 조상은 사천(四川)성 소운남(小雲南)성에서 출발, 산동(山東)성 등주(登州)와 요녕(遼寧)성 수암(岫岩)을 거쳐 청나라 때 단동 동항(東港)의 고산(孤山)전에 터를 잡았다. 비록 족보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긴 했지만 큰 틀에서 조조 후손들의 이동 경로가 명확하게 정리돼 있어 진정한 조조의 후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복단대 연구팀의 생각이다.

조씨는 "우리 조상이 둥강에 터전을 잡은 지 300-400년이 된다"며 "동항에 3천-4천 명의 조조 후손이 살고 있으며 수암까지 합치면 1만 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집안의 가까운 윗대 조상은 홍루몽의 작가인 청나라 조설근(曺雪芹)"이라며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조설근은 사실 홍루몽에서 조조 후손의 족보를 수록해놓고 있다. 소설 속 등장인물 다수가 우리 집안의 인물을 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단대는 빠르면 오는 6월께 DNA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복단대의 DNA 검사와 관계없이 중국 문물국은 지난 1월 말 "발굴된 고분의 형태와 연대, 출토 유골과 유물에 대한 학술적인 검증 결과 조조 무덤이 맞다"고 공식 발표, 진위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금 나라의 수도 아성(阿城: 아청)

아성시는 하얼빈에서 30km 떨어진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에 자리 잡은 하얼빈에 속한다. 왜 아성이라 불렀을까 생각해 보니, 서기 1115년 여진 완안부 아골타가 수도를 잡은 곳이다.

아성에는 아직도 토성이 남아있다. 아골타가 쌓았던 성이라 하여 아성이라 부른 것 같다. 금나라는 그 뒤 연경, 개봉으로 천도하였다. 박물관에 만주족의 여러 계파가 적혀 있었다. 숙신으로 시작해서 읍루, 물길, 말갈이다. 말갈은 다시 불열, 백출, 안차골, 흑수, 호실, 속말, 백산으로 8개 분류로 나누어진다.

흑수(黑水)에서 다시 여진, 만주족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흑룡강이란 말도 흑수에서 전래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얼빈에서 가까운 아성(阿城)에 가보았다.

이곳은 금(金)나라 아골타(阿骨他)의 궁전이 있었던 곳이다. 금나라는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북경을 거쳐, 금나라 희종 때에는 중국의 중심부 개봉(開封)까지 차지하기도 하였다.

이곳에 금나라 박물관이 잘 만들어져 있으며, 청나라와 같은 만주족으로 되어있다. 만주족(滿洲族)은 옛날에는 읍루(?婁), 숙신(肅愼), 말갈(靺鞨), 여진(女眞)으로 불리기도 하였고, 백두산을 그들도 조상의 발상지로 보고 있다.

안완 아골타의 4째 아들이 김올출(金兀朮)이다. 중국 드라만에도 송나라와 금나라가 싸우는 장면에도 김올출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김올출과 송나라의 악비장군과 치열한 전쟁이 있었다. 금나라는 1114년에 세워 1127년에 송나라의 수도 개봉(開封)을 함락시켰다.

금나라 태조 안완 아골타는 신라 경순왕의 후손이라고 한다. 2009년 KBS 역사스페셜에 나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으며, 북경도서관에 있는 송막기문(松漠紀聞)과 금사(金史)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 강화의 마니산에 우리나라 시조들을 모신 사당에 금나라 아골타가 모셔져 있다.

김올출의 후손들은 감숙성 경안현 안완마을에 5천여명이 살고 있다. 그곳에 김올출이란 비석이 모셔져 있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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