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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와 맞먹는 운대산과 오룡구

하남성에도 장가계와 맞먹는 태항산맥에 운대산과 오룡구가 있다. 오룡구는 제원시에 있고, 운대산은 초작시에 속해 있지만 그리 멀지 않다. 오룡구 입구에 들어서면 폭포수 물줄기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도착해보면 엘리베이터가 158m 높이로 되어 있어 그렇게 보였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가는데, 약 200m 경사를 홍콩의 삭도(索道) 같은 것을 타고 올라가야 올라갈 수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산에 감동하였지만, 글로 적을 수 없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이곳에 원숭이가 3천마리나 살고 있고, 깊숙이 들어가면 원숭이학교에서 공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운대산 입구는 중국에서 관광지 입구에 가장 잘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은 죽림칠현(竹林七賢)이 살았던 곳이고, 시인 왕유(王維)가 산동에 있는 동생들을 그리워하여 지은 시가 유명하다.

홀로 타향 땅에 나그네 되었으니, 매년 명절이 되면 부모형제가 곱절로 생각난다(獨在異鄕爲異客, 每逢佳節倍思親)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홍석협(紅石峽)으로 폭은 약 5m도 안된 곳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옛날에 이곳이 바다였다는 증명인 파흔석(波痕石)이 있다. 파흔석은 옛날에 파도가 친 흔적이 있는 돌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은 대만의 화련과 같은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도 물고기가 살고 있다. 물고기 이름을 물어보기에 돌 속에서 살고 있으니 석어(石魚)라 이름까지 지었다. 아름다운 황룡폭포가 떨어지는데, 주변에 무수한 물줄기는 벨기에의 오줌싸게 동상에서 꼬마 어린이처럼 수만명의 어린이가 오줌싸고 있는 모습과 같았다.

수유봉이란 곳에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환상적이라 말할 수 있다. 밑에서부터 올라갈 수 있는데, 굴의 길이만 4km로 14개의 터널이 있다. 그러니 구불구불 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데, 1977년부터 1987년에 걸쳐 만든 곳이다. 운대산 관리국 이걸 부국장이 나에게 왕유의 시 한폭을 써 준 것을 보면 대단한 서예가였다.

▶티베트 最高地 강에 대규모 댐건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티베트(서장.西藏)자치구의 얄룽짱포(雅魯藏布.중국명 야루짱부.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에 대규모 댐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측은 최근 한 비공개회의에서 S.M. 크리시나 인도 외무장관에게 티베트 자치구 산남(山南)현 장목(藏穆)를 흐르는 얄룽짱포강에 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중국이 대규모 댐을 건설중인 짱무는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拉薩) 남동쪽 해발 3천260ｍ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인도간 영토분쟁 지역인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인접해 있다. 중국의 댐건설 전문가들도 짱무댐 건설 프로젝트를 확인한 뒤 중국은 짱무댐 이외에도 부근에 4개의 유사한 댐을 건설하는 등 얄룽짱포강에 총 5개의 댐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5개 댐의 예상 발전 용량은 중국 최대 수력발전소인 양자강(揚子江)의 삼협(三峽)댐 보다 훨씬 크다고 SCMP는 전했다. 얄룽짱포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인도를 거쳐 방글레데시의 벵갈만으로 흘러들어가는 전장 2천900㎞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지대에 위치한 강이다. 중국내 전장이 2천57㎞에 이르며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이 강을 브라마푸트라강으로 부른다.

짱무댐의 발전용량은 500메가와트 규모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측은 짱무댐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미얀마, 태국,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및 남부 아시아에 팔아 나머지 4개 댐을 건설할 방침이다. 그러나 중국측이 얄룽짱포강에 대규모 댐 건설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부의 산업중심지인 광동(廣東)성과 홍콩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광동성은 현재 운남(雲南)성과 광서(廣西)좡족 자치구로부터 상당량의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나 두 지역의 공업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얄룽짱포강에 댐을 건설할 것이라는 보도는 지금까지 수차례 나온 적 있으나 중국이 인도측에 공식적으로 이를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SCMP는 전했다.

인도는 중국의 댐 건설에 대해 히말라야와 인도 북부지역의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고 인도의 수자원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우려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한 외교 전문가는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의 메콩강 중.상류지역 댐 건설 계획에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인도는 중국이 브라마푸트라강에 댐을 건설하는 데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댐 건설 계획을 인도 측에 알릴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신뢰를 위해 계획을 통보했다면서 수력발전소가 건설되더라도 인도로 흘러가는 수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이 풍부한 얄룽짱포강에 댐을 건설하려는 아이디어는 1960년대에 나왔으나 협곡지대를 막아야 하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지금까지 실현되지 못했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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