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다음 총선 선거구 획정을 1년여 앞두고 광주지역 자치구간 경계 조정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8석인 현행 광주지역 국회의원 의석 수 유지를 위해서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지만 각 구별 시각차는 여전하다.

인구 감소로 국회의원 선거구 하한선인 10만 명을 위협받는 광주 동구가 경계 조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북구 일부 동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동구의회 모 의원은 "2012년 국회의원 의석수가 줄어들면 민심을 대변할 수 없게된다" 고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도 이 같은 논의에 가세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취임 직후 구간 경계 조정 추진 의사를 밝혔고 일부 국회의원들도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광주 서구도 지난 총선에 비해 인구가 1만 명 가량 줄어 국회의원 2명 의석 수를 유지하려면 남구 일부 동을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당 시당 위원장 김재균의원은 ""정수를 유지해야 하고, 주민 편의와 광주권 전체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경계조정논의가 본격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하소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에 대한 자치구간 입장차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북구는 구체적인 실익 없이 동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도 불가피해 선뜻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구의회 모 의원(두암동, 풍향동)은 "또 2,3년 뒤에 인구가 감소하면 또 이러한 사태가 없다는 보장을 못하기 때문에 큰 틀로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한다" 고 반대 의사를 표명 했다.

지역 발전은 물론, 행정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도 재 논의가 절실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하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