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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고을건강타운 운영비 줄일 방법은?

광주시가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인건비 절감이나 수익 사업을 찾지 않고 가장 손쉬운 사용료만 올리는 것은 당초 설립 목적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은 쾌적한 환경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인기를 끌면서 하루 3천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운영비로 60억원이 빠져나가는 반면, 프로그램 사용료 등 수입 10억원과 건강타운 수익사업으로 만든 골프장에서 들어오는 12억원등 22억원이 전부다.

즉 38억원의 적자를 본 셈이다.

광주시는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일단 식비와 목욕비 등 사용료를 올리고, 그동안 무료로 사용하던 체육시설을 유료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용료 인상으로 해마다 5억원의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고, 내년부터 한해 골프장 수익을 20억 원으로 잡고 있어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건강타운의 식당은 하루 천5백여명의 노인들이 천원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고, 천원이라는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이용하는 차상위계층 노인 4,5백명은 점심을 거르고 있다.

따라서 점심값을 천5백원으로 인상했을때는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도 더 늘어나는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사용료를 올려 수익을 올리기보다는 광주도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을 통해 손쉬운 수익증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골프장 조성에 들어간 5백억원의 이자를 감안하면 20억원의 수익을 내기는 힘들다는 입장이지만, 도시공사 직원들의 자리 지키기에 골프장이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광주 서구청, 신청사 공사비 과다 산정

광주 서구청이 신청사 설립 공사를 하면서 공사비를 과다하게 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가 지난해 서구청에 대한 종합 감사를 한 결과 쓰지 않아도 될 설치비 6천9백여만원을 책정했고 환경 보전비 9천3백만원을 이중 계상하는 등 모두 1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과다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청사에 설치될 LED 등기구 제품의 수명과 광효율 등에 대한 기준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