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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원짜리 위조 수표를 대량으로 만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백만원권 수표를 위조한 일당이 검거됐다구요, 위조한 금액이 어느정도 됩니까?

경찰에 붙잡힌 노 모씨 일당은 백만원짜리 수표를 무려 6백장이나 위조했는데요.

액수로 따지면 6억원에 달하는 양입니다.

노 씨 일당은 지난달 초쯤 위조수표를 유통시킬 계획을 세우고 수표를 전문적으로 위조하는 김 모씨 등에게 대가로 3천만원을 약속한 뒤 위조를 부탁했습니다.

김 씨 등은 곧바로 컴퓨터와 스캐너 등을 이용해 백만원짜리 수표 6백장을 만들어 지난달 10일 노 씨 일당에게 넘겼습니다.

노 씨 일당은 지난달 23일 이 수표를 유통책인 박모씨에게 1억 2천만원을 받고 건네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위조수표 경계령이 내려졌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이번에 적발된 일당 외에 또 위조수표가 적발 된 적이 있습니까?

요즘들어 수도권 대형 할인마트나 소형 상점 등을 중심으로 위조나 변조된 수표가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용인시 한 은행에서 고객이 10만원짜리 수표 20장을 입금하려다 20장 모두 위조된 수표라는 것이 확인됐구요.

같은 날 성남시 분당구에서도 한 고객이 은행에서 입금하려던 10만원짜리 수표 10장 중에 3장이 위조수표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추석을 앞두고 위조수표가 시중에 돌자 은행들은 모든 지점에 수표 감별기를 두고 수표의 위조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자기앞수표는 복수결제 하는 등 위조수표에 대비하는 모습 입니다.

그리고, 고객들에게도 은행별 전화응답 서비스를 통한 수표 발행 사실 확인 서비스를 꼭 거치도록 당부하고 있고 수표를 거래할 때는 신분확인을 철저히 하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경찰도 위조수표 단속을 강화하고 위조수표를 만들거나 유통시키는 일당을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