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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계곡 금편계곡(金鞭溪谷)

금편계곡 가는 길은 소풍 가는 어린아이처럼 마냥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곳이다. 금편계곡은 도보로 약 2시간, 7km정도의 산책코스라 할 수 있다. 온갖 형상의 거대한 암석들과 깊은 계곡마다 깔린 안개, 유리알처럼 맑고 차가운 물, 세상 온갖 더러움을 씻어버릴 듯이 신선한 공기가 그 신비스러움을 더한다.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물은 가마다. 2인 1조의 가마꾼이 의자처럼 생긴 1인용 가마를 메는 것인데 몸이 불편할 때나 탈 것이지 가마를 타는 일은 마음이 영 불편하다. 작은 몸집으로 이리저리 가마를 메고 걸어가는 모습이 고단한 그들의 삶을 엿보는 것 같아 좌불안석이다.

계곡 입구에 금편암과 취라한이라는 두 개의 바위봉이 우뚝 솟아있어 선경이라고도 하고 지옥의 입구라고도 한다. 그에 비해서 가장 안쪽에 있는 자초담까지 가는 길은 평탄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 장가계를 가장 여유 있게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다. 마지막 걸어서 도착하는 곳이 수요사문이다.

수요사문은 금편계곡과 원가계로 가는 곳이며, 그곳에서만 있어도 장가계를 다 보는 것과 같다. 주위를 쳐다보면 둥그렇게 되어 있어 사방이 산으로 막혀있다.

▶십리가 화랑으로 된 십리화랑(十里畵廊) 십리화랑은 길이가 약 5㎞쯤 되는 협곡이다. 협곡의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어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하다. 십리화랑은 꼬마열차를 타고 구경 할 수 있다.

십리화랑이란 말은 십리가 화랑과 같다는 말이다. 십리를 걸어가는데, 마치 화랑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같았다. 왼쪽으로만 많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 있기 때문에 꼬마열차를 타고 가면서 왼쪽만 바라보면 된다. 십리화랑에서 가장 기이한 것은 약초 캐는 노인과 세자매봉이다.

삭계욕 자연보호구 남부엔 보기 드문 높은 협곡과 평평한 호수가 있다. 보봉호라고 불리는 호수는 길이가 2.5㎞로 호수 중앙에는 녹색의 섬이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중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좁은 협곡을 막아 높이 100m의 호수를 만들었는데 호수 위에 배 한 척에 토가족 남녀가 토가족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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