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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지역 대학가는 외면

반값 등록금 문제가 전국적으로 최대 이슈가 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지역 대학가는 이를 외면하듯 하고 있다

광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는 어디를 둘러봐도 반값 등록금 관련 현수막 하나 찾아볼 수 없다.

광주교대를 제외한 광주전남 대부분의 대학이 같은 상황이다.

반값 등록금 문제가 국가적인 쟁점이 되고 있지만 광주 전남 대학가에서는 무관심하다시피 하듯 관련 움직임이 없는 실정이다.

서울 촛불집회에 수만명이 참가하고 있지만 광주지역 집회에는 고작 3~40 명만 참가하고 정작 대학생보다 시민들이 더 많아 보인다.

속내는 대학내 학생 조직 간의 반목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번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사실상 한총련의 맥을 잇는 한국대학생연합, 하지만 지역 대학들은 대부분 비운동권 출신의 총학이 꾸려졌다.

정치색을 배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총학들이 한대련이 주도하는 반값 등록금 투쟁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전남 1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뒤늦게 합리적 등록금을 위한 문화제 준비에 나섰지만, 여전히 기존의 촛불집회 측과는 별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처럼 운동권과 비운동권의 명확한 경계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갈등의 골 때문에 정작 주체가 돼야 할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마저 잃어가고 있다.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 제정

금연 환경조성과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조례안이 광주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광주시의회 정병문 손재홍 의원이 공동발의안 이번 조례안은 광주광역시장은 도시공원과 어린이 놀이터, 버스 정류장 등에 금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징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금연구역을 지정하는 경우 전문가 또는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고 광주시보와 홈페이지에 고시하도록 했다.